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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D-1] "모든 준비 끝"…혁신 무장한 삼성·LG전자 출격

  • 송고 2017.01.04 11:00 | 수정 2017.01.04 09:5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삼성전자 'QLED TV' vs LG전자 '나노셀·올레드 TV'…TV 전쟁 재점화

인공지능으로 편리성 강화한 가전제품도 대규모 공개

[라스베이거스=문은혜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행사 50주년을 맞은 CES에는 역대 최다인 38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해 가전·IT·자동차를 아우르는 2017년 업계 트렌드를 제시할 전망이다.

매년 CES에서 TV 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가전·IT제품을 공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격을 대기 중이다. 올해 '혁신'을 키워드로 내세운 삼성·LG전자는 'QLED TV', '슈퍼 울트라HD TV', '딥 러닝 스마트가전', '패밀리허브 2.0' 등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선두주자로서 입지 강화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전시회 CES 2017이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가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 혁신 제품들을 대거 공개한다.

약 3800개의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600㎡(약 79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소비자 삶을 변화시킬 혁신 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세대 퀀텀닷 TV인 삼성 QLED TV △2개의 독립 공간을 일체형으로 설계한 플렉스워시 세탁기·플렉스드라이 건조기 △IoT 연결성을 확장한 패밀리허브 2.0 등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LG전자도 2044㎡(약 600평) 규모로 부스를 마련해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슈퍼 울트라HD TV △딥 러닝 기반의 스마트가전 △프리미엄 주방 패키지 등을 소개한다.

또 LG전자는 △스마트 가전과 연계해 똑똑한 집사 역할을 수행하는 가정용 허브(Hub) 로봇 △정원을 손질하는 로봇 △공항·호텔 등 공공장소에서 고객 편의를 돕는 로봇 등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 포트폴리오는 공개하며 관련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다시 시작된 TV 대결…'OLED vs QLED'

삼성전자 3세대 퀀텀닷 'QLED TV' 옥외광고(왼쪽)와 LG전자 신제품 '슈퍼 울트라HD TV'(오른쪽)ⓒ각사

삼성전자 3세대 퀀텀닷 'QLED TV' 옥외광고(왼쪽)와 LG전자 신제품 '슈퍼 울트라HD TV'(오른쪽)ⓒ각사

올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대결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14년부터 삼성전자는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퀀텀닷 TV를, LG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3세대 퀀텀닷 제품인 'QLED TV'를 공개한다. CES 개막 이틀 전인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Keep Memory Alive) 센터에서 전 세계 200여개 미디어를 초정해 2017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하는 새로운 기술로 전작 대비 화질의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신제품을 통해 OLED 제품과의 화질 논쟁을 종식시키고 더 나아가 글로벌 T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포부다.

반면 LG전자는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를 최대한으로 배제한 'LG 시그니처 OLED TV' 신제품과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삼성에 맞선다.

OLED TV는 화질과 제품 얇기 면에서 LCD TV를 앞서지만 아직까지는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다. 이에 LG전자는 나노셀 기술로 화질을 대폭 개선한 LCD 기반의 슈퍼 울트라HD TV를 내놨다. 나노셀은 약 1nm 크기의 미세한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로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정확한 색을 표현해준다.

LG전자는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OLED에 이어 LCD 시장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계획이다.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더 똑똑해진 가전' 대거 공개

음성인식 기능 강화한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 ⓒ삼성전자

음성인식 기능 강화한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 ⓒ삼성전자

올해 CES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인공지능(AI)'이다. 특히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 TV 등 사용이 더욱 편리해진 제품들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QLED TV와 패밀리허브 2.0 등에 '지능형 음성인식'을 적용해 대부분의 기능을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된 패밀리허브 2.0은 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환경에서 사용자의 음성을 명확히 인식해 △조리 순서에 맞춘 조리법 읽어주기 △음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음악 재생 등 주요기능 음성명령 △최신 뉴스나 날씨 등 생활 밀착형 음성 응답 등을 지원해 별도의 스크린 터치 없이 목소리만으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독자적 딥 러닝 기술인 '딥 씽큐'를 탑재한 스마트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딥 씽큐가 적용된 가전제품들은 사용자의 습관, 제품 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에어컨이 거실 곳곳을 균일하게 냉방했지만 딥 씽큐가 적용된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에만 집중 냉방하는 식이다. 로봇청소기의 경우 사람의 발 앞에서 3초 정도 대기하다가 발이 키워지면 청소를 하고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회한다.

아울러 그동안 스마트 가전과 연계할 수 있는 생활로봇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공개하고 관련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정용 생활로봇에서 시작해 공공 서비스를 위한 로봇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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