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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첫 거래일 상승…국제 유가 하락에 상승폭 줄어

트럼프 정책 기대감에 지수 오름세 보여
강달러 따른 국제 유가 하락에 상승폭 축소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1-04 08:14

▲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 상승한 1만9881.76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강달러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 상승한 1만9881.7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오른 2257.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 상승한 5429.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표가 개선되면서 초반 큰 폭으로 상승하던 증시는 강달러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문가는 트럼프의 정책 기대로 증시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지만 주가 가치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이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제조업 부문이 상당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3.2에서 54.7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도 10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보다 상승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 상무부는 11월 건설지출이 0.9% 늘어난 연율 1조1800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지표 개선에 달러화가 랠리를 펼쳤다. ICE 달러인덱스는 장 중 103.80을 넘어서며 14년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보다 1% 오른 103.27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에도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9% 상승한 온스당 116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6% 하락한 배럴당 52.33달러를 기록했다. 감산 합의 이행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라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9% 상승했다. 헬스케어가 1.4% 올랐고 에너지도 1.1%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등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업종별로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GM 차량에 대한 관세 부과 필요성을 언급한 트윗에도 0.89% 상승했다.

포드의 주가는 이날 16억달러 규모의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하고 7억달러를 투자해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공장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후 3.7% 상승했다.

통신회사인 버라이즌의 주가는 씨티그룹이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해 2.2% 상승했다.

반면 제록스가 21.08% 급락했다. 제록스는 컨듀언트 인코퍼레이티드와의 스핀오프를 마무리했다. 크레딧스위스는 제록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했고 주가가 17% 가까이 급등했지만 다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