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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최고가·외인 매수…2043.97 마감

  • 송고 2017.01.03 16:28 | 수정 2017.01.03 16:3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외국인 닷새째 사자세, 1711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 상승 견인

삼성전자 6일 실적발표 앞두고 영업익 8조원 달성 기대 고조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17.81포인트(0.88%) 오른 2043.97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17.81포인트(0.88%) 오른 2043.97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선전을 필두로한 IT업종 개선 영향에 204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81포인트(0.88%) 오른 2043.97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인 183만1000원을 돌파한 후 이날 1.05% 오른 182만4000원에 마감해 종가로도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의 상승 행진은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는 전망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째 사자세를 이어가면서 17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1747억원과 1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2억6555만주, 거래대금은 3조6961억원이다.

코스피의 2040선 돌파는 외국인의 강한 프로그램 매수 유입과 코스피 시자총액의 30%를 차지하는 IT업종 강세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86%), 화학(1.55%), 증권(1.48%), 전기전자(1.46%)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신업(-1.23%), 비금속광물(-0.99%), 음식료품(-0.91%), 철강금속(-0.80%)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3.17%), 삼성물산(2.79%), 신한지주(2.54%), 현대차(2.00%), 현대모비스(1.47%)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1.29%), 포스코(-1.73%)는 약세였다.

한미약품은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0.88% 오른 28만7000원을 기록해 사흘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3포인트(0.72%) 오른 636.5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20%) 오른 633.30으로 장을 시작해 IT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58%), 운송장비부품(3.04%), 디지털컨텐츠(2.70%), ITS/W(2.68%) 등이 크게 올라 IT업종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9억원, 14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코스닥에서도 507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컴투스가 5.49% 올랐고 카카오가 4.30% 올라 8만원으로 마감했다. CJ E&M,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SK머티리얼즈, 코미팜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9억2000만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5원 내린 오른 1203.5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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