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新소재·기술확보에 3500억원 투자
IoT 등 타 산업간 융합으로 창의적인 서비스 창출
[세종=서병곤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성과 중심의 집중지원, 융합플랫폼 구축, 수요시장 창출 등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속도감 있게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이 더욱 빠른 속도로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섬유패션 업계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섬유패션 산업은 우리 생활에 가장 기본적인 '몸에 입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IoT,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탄소섬유, 스마트섬유,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염색기술 등 핵심 소재·친환경 공정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스마트 패션의류 제조' 등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6주 이상 소요되던 의류샘플 제작 시간을 대폭할 단축할 계획이다.
나만의 의류 제작, 의상추천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첨단 산업용 섬유로의 업종전환도 추진한다.
주 장관은 " 섬유패션산업이 1987년 수출 100억 달러을 돌파하고,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 온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 장관을 비롯한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등 섬유패션산업 협·단체와 연구소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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