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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유년 새해 '위기'를 '기회'로 삼자

  • 송고 2017.01.03 10:13 | 수정 2017.01.03 10:52
  • 정희채 기자 (sfmks@ebn.co.kr)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첫 업무를 알리는 시무식을 비롯해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을 알렸다.

신년사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을 최고의 위험으로 인식하고, 국내 금융시장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올해의 경우 트럼프 정권의 시작과 중국 사드 보복 등 대외환경이 더욱 변화무쌍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겪게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국내 경제는 대내적으론 최순실 게이트로 지속되고 있는 정국불안과 기업구조조정, 성과연봉제 도입, 1300조원을 넘는 가계부채 문제에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가중 등 투자와 소비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저성장의 고리를 끊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외적으로도 트럼프 정권의 보호무역·이민제한 등이 글로벌 경제에 중장기적으로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올해 예정된 주요국가의 선거결과에도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여부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가계부채 부실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경제에 있어 '뇌관'이 될 수 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우울한 전망 속 긍정적인 전망도 쏟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금융권의 경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성화,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과 접목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빌 게이츠가 선언한 것처럼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사라질 것'라는 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유사한 금융상품을 가격 경쟁이나 프로모션으로 푸시(Push)하는 공급자 중심의 영업방식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밝힌 것도 4차 혁명을 염두해 둔 말로 풀이된다.

게다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도 "데이터분석, 로보어드바이저, 생체인증 등 금융과 기술이 융합된 핀테크 영역에는 인력을 늘이고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각종 예고돼 있는 위험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IT 신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각고의 노력 등 올해 금융권만 하더라도 바쁜 한해를 보낼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흔히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한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변화무쌍하고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란 점은 자명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극복한다면 더 많은 발전을 이룰 것이란 점도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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