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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주춤'…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 내수서 통했다

  • 송고 2017.01.02 16:55 | 수정 2017.01.02 17:2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현대·기아차, 작년 판매 788만대 전년비 1.6%↓…목표치 3%↓

주력 차종 통해 시장 안착한 3사, 내수 판매 크게 성장

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사진 왼쪽)와 르노삼성 SM6 이미지. ⓒ각 사 제공

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사진 왼쪽)와 르노삼성 SM6 이미지. ⓒ각 사 제공

내수 부진에 빠진 국내 완성차 업계가 12월 성적표를 두고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해 파업 등 각종 악재에 휩싸인 현대·기아차는 판매가 줄어드는 쓴 맛을 봤지만, 나머지 3사는 각 사 대표차종이 브랜드 수요를 견인하며 오히려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16년 초 제시한 글로벌 판매 목표 813만대에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2014년 이후 2년 만에 연간판매 80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공개한 지난해 판매실적에 의하면 현대차는 486만4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기아차는 302만217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7만2161대, 해외 42만474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49만69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1%, 해외 판매는 2.2% 각각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4만 9600대, 해외 26만 5338대 등 전년 대비 2.2% 증가한 31만 4938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중단의 효과가 이어진 것과 함께 최근국내 경기가 위축되면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2016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8만275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5년의 15만8404대였다.

한국지엠의 12월 내수판매는 총 1만8313대로 올해 최대 판매량이자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한국지엠 주력 모델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며 지난달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6년의 연간 총 누적판매는 내수 11만1101대로 연간 내수 판매목표였던 10만대를 11% 이상 초과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의 내수 실적은 2015년 대비 38.8%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기록적인 성장과 판매 증대의 중심에는 SM6와 QM6의 역할이 컸다. SM6는 출시 이후 연간 5만대의 판매목표량을 2달 여 앞두고 조기 달성하는 한편, 중형 세단시장에서 자가용 승용차의 자리를 단 한번도 내려놓지 않는 흥행가도를 달려왔다. QM6는 출시 2달 만에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모델을 밀어내고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돌풍이 지속되며 연간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세를 보이며 2003년(13만1283대) 이후 13년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10만3554대로 2009년 이후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티볼리 판매량만 5만7000여대로 전년 동기보다 26.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 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경우 각 사 대표 차종 브랜드의 성장에 따른 판매 증가세로 연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에도 공격적인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지속 제공을 통해 견실한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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