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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대·기아차, 작년 판매 788만대 전년比 1.6%↓…목표치 3%↓

  • 송고 2017.01.02 16:35 | 수정 2017.01.02 16:3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지난해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 환율, 파업 등 겹쳐 고전

"파업 따른 생산차질 2015년 수준만 됐어도..., 사업계획 달성도 가능"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788만대를 판매했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파업 장기화로 인한 생산차질과 신흥국 경기 침제, SUV 및 픽업 트럭 중심 시장 확대 등으로 2016년 한해 총 788만266대를 판매,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목표치인 813만대에는 3.0%가량 미달한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실적 달성이 불발의 가장 큰 원인을 파업으로 꼽았다.

지난해 파업으로 현대차는 14만2400대, 기아차 11만6600대 등 총 25만9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2만8700대 대비 9배 늘어난 규모이다.

수치적으로만 보면 지난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2015년 이하 수준에 그쳤다면 사업계획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현대·기아차 측은 아쉬워했다.

또한 그 동안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침체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실제 지난해 브라질과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197만대와 143만대로 전년 대비 각각 20.5%와 10.6% 감소했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특정 차종과 차급을 중심으로 글로벌 업체간, 글로벌 업체와 현지 업체간 경쟁이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것도 실적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11월 누계로 전체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4%(승용차연석회의 기준) 증가한 가운데 창청(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 : 25.7%), 지리(48.7%), 치루이(20.4%), 광치(75,1%) 등 현지 로컬 업체들은 SUV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초과 성장세를 달성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혼다(28.1%)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시장 평균을 하회했다.

미국도 작년 1~11월 기준으로 승용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8.7% 줄었지만 SUV, MPV, 픽업 등 소형 상용은 6.7% 판매가 늘었다. 그간 미국시장에서 승용 부문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현대·기아차는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2.8% 성장하는 등 시장 성장률(0.0%)을 상회하며 그나마 선전했다.

환율도 불리하게 움직이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2월 1217.35원에서 9월 1107.49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작년 4분기부터 다시 상승하는 추세지만 원화가 유로화 및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긍정 요인이 상쇄됐다.

최근 5년간 원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4.6% 하락한 반면, 엔화와 유로화와 대비해선 각각 22.9%, 16.5% 상승했다.

1달러 당 연평균 유로 환율은 2014년 0.75유로에서 지난해에는 11월까지 연평균 0.9유로를 유지했다. 엔달러 환율 역시 지난 2011년 연평균 79.74엔에서 매년 가파르게 올라 지난해에는 11월까지 연평균 108.18엔을 기록했다.

장기간의 엔화, 유로화 약세를 등에 업은 일본, 유럽 업체들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럽 대부분 국가의 경제 침체로 유로화가 급락한 가운데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환율 상황을 이용, 해외시장에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신차 출시에 따른 신규 시장 진출과 해외 공장 가동에 의한 물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충분이 달성 가능하다"라면서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내실 경영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위상에 맞는 미래 대응력과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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