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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띠 CEO 박은상 위메프 대표, '닭의 해' 맞아 체질개선 효과 입증할까?

  • 송고 2017.01.02 15:07 | 수정 2017.01.02 16:18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소셜커머스 정체성 유지해 가격경쟁력·무료배송 실현 집중

신선식품·B2B·O2O 사업성과 원년

박은상 위메프 대표.ⓒ위메프

박은상 위메프 대표.ⓒ위메프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닭띠 CEO(최고경영자)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우리나라 CEO의 평균 연령대가 50대인 사실을 고려하면 흔치 않은 경우다. 1981년생 박 대표의 나이는 올해로 37세다.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를 맞아 박 대표가 갖는 감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난해 소셜커머스 3사는 6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간 까닭에 과당경쟁이 다소 수그러든 모습을 보였다. 최저가 경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수익 악화의 원인이 됐다. 업계를 보는 우려도 깊어졌다.

2015년 위메프의 영업적자는 1424억원, 같은해 쿠팡과 티몬의 영업적자는 각각 5470억원, 1419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새로운 방향이 감지됐다. 쿠팡에 이어 지난해 9월 티몬이 오픈마켓 방식을 차용키로 결정하면서 소셜커머스 업계의 정체성이 무너졌다. 소셜커머스로 시작했던 국내 대표 3사(쿠팡·위메프·티몬) 중 현재 사업 방향을 온전히 유지해오고 있는 기업은 위메프가 유일하다.

박은상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경쟁력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오픈마켓은 사업 구조상 소셜커머스보다 판매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기에 선별된 품목에서 최대 수익을 추구한다는 목표다. 경쟁사와 비교해선 소품종이지만 대량 판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무료배송도 강화한다. 경쟁사들이 무료배송 기준금액을 상향조정하는 현상황에서 소셜커머스 본질인 최저가와 무료배송에 집중해 차별화를 꾀한다. 위메프에 따르면, 현재 직매입 배송서비스인 ‘원더배송’의 무료배송 비중은 85%에 달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도 가격경쟁력과 무료배송을 통해 소셜커머스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박 대표는 양적 성장과 질적 팽창의 동시 추구를 위해 조직개편과 더불어 비수익 사업을 철수했다. PC 전문통합 배송쇼핑몰 '어텐션'과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위메프박스'를 종료했다. 기존 경쟁사가 오픈마켓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온라인·오프라인 경계 구분이 무의미해진 상황에서 유연성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이다.

하반기부터는 최저가보다 가격을 더 낮춘 할인 프로모션을 지속 실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투자했다. 시간대별 특성에 맞춰 진행되는 시간별 특가 기획전과 날짜에 맞춰 진행되는 특가 기획전을 통해 연말 쇼핑객들의 수요를 노렸다. 수요가 있는 상품에 대한 회전율을 높여 고객 유입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새해 첫 날인 1일부터 '위메프 디지털데이'를 통해 할인 공세를 이어갔다.

위메프가 정유년 올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집중 투자하는 사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한 신선식품 직매입 사업 '신선생'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위메프 비즈몰'이다.

위메프는 지난 11월 오픈한 '신선생'의 품목을 지속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 주도의 신선식품 시장에서 이에 뒤지지 않는 신선도와 높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고객을 끌어들인다.

B2B전용 위메프 비즈몰을 통해선 기업에 필요한 소모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삼는다.

O2O(Online to Offline) 사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지난해 9월 지역딜을 담당하는 기존 지역사업부를 'O2O사업부'란 이름으로 변경했다. 소셜커머스 성격이 보다 강한 O2O 사업을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유통의 본질인 가격 경쟁력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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