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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vs 박스권 탈출" 올 한해 코스피 전망은?…증권가 '설왕설래'

  • 송고 2017.01.02 11:21 | 수정 2017.01.02 16:2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선진국, 계층간 갈등 표면화…신흥국 불이익 우려 등 올해도 '박스권'유지

수출 성장과 함께 코스피 이익 개선…6년 만에 박스권 탈출 가능성도 예상


2017년 새해가 밝았다. 국내 증시도 2일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올해는 지루한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 엇갈린다. 선진국의 계층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신흥국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한국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수출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으로 박스권을 벗어날 것이란 견해도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코스피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으로 지지선은 견고해졌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의 재평가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올해도 코스피의 박스권 연장이 예상된다"며 코스피 밴드로 1860~2210을 제시했다.

미국 등 선진국의 선거를 통해서 기득권층과 소외층의 계층 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으며, 이 문제의 해결과정에서 신흥국의 불이익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물론 선진국의 또 다른 해법인 저금리 유지, 재정확대 정책에 신흥국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주도권은 선진국에 있고 신흥국은 불리한 조건"이라며 "한국 증시의 ROE가 개선되고 있지만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뛰어난 수익률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가장 선호 받을 주식시장은 미국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대규모 정책적 지원 하에 기업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과정에서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서 상품가격 반등세가 유지된다면 원유 이외의 원자재를 생산하는 신흥국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수출 주도형 국가들은 총론적으로는 긍정적이나 제품경쟁력 등에 의해 선별되게 될 것이고, 한국의 위상은 중간 지대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에 수출 성장과 함께 코스피지수도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박스권을 탈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는 신흥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반등과 우리나라 수출의 플러스 전환, 우리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의 동반 증가를 바탕으로 박스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에도 저성장 국면은 이어지겠지만 지난해를 저점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의 반등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수출은 3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에 우려 요인으로 지목되는 사안들도 대부분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은 일정 시차를 두고 점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올해 즉각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이후 중장기 리스크 요인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오히려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공격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많아야 2차례 정도의 인상이 있을 것"이라며 "과거 옐런 의장의 발언과 최근 고압경제의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언급은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ROE의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저평가 이유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이익 지표 개선이 돋보이는 에너지, 소재, 금융주가 올해 주도업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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