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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년사]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선견·선결·선행' 경영으로 리딩금융그룹 공고히"

  • 송고 2017.01.02 11:01 | 수정 2017.01.02 11:01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과거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경영환경 직면"

차별성 확보, 고객중심 가치창출 등 우선과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과거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직면했다"며 "세계경제에서는 강대국들의 정책방향에 따라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저하되고 정치적인 불확실성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초연결과 융복합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적인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한이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변화의 본질을 먼저 보고, 한발 앞서 방향을 결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실행하는 '선견(先見), 선결(先決), 선행(先行)'의 경영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에 그는 올해 슬로건을 '先, 신한'으로 정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차별성 확보 △고객 중심의 One Shinhan 가치 창출 △미래를 위한 자원 재배치 가속화 △변화의 본질을 읽는 리스크 관리 등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는 금융회사나 금융인이 있는 곳에만 금융이 있고 고객은 알아서 찾아온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앞으로는 비금융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먼저 읽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시대의 핵심 경쟁요소 중 하나는 가볍고 민첩한 조직과 신속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가 될 것이라며 "조직 운영체계나 의사결정 프로세스 등 근원적인 시스템까지 디지털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 중심 가치 창출을 위해 그는 그룹 차원의 고객정보 분석을 통해서 보다 고도화되고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글로벌, 자산운용 등 협업 확대가 필요한 영역을 검토하는 동시에, 그룹 자원의 공유 체계를 업그레이드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미래를 위한 자원 재배치 가속화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영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기존에 많은 인력이나 자본을 투입했던 영역이 비효율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기업이 영속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게 자원의 배치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채널 전략과 조직 운영 방식은 무엇인지, 직원 개개인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력운용과 역량제고 방안은 무엇인지 심도 있는 검토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변화의 본질을 읽는 통찰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도 주문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만큼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과거의 데이터나 예측 모델만으로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변화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과 맥락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고객자산의 관리에도 한층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우리가 변화의 본질을 읽고 치밀하고 민첩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고객과 사회에 흔들림 없이 기여하는 금융그룹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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