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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증시] 2016년 마지막주 코스피, 0.1%↓…1월 효과에 코스닥 1.9%↑

  • 송고 2017.01.01 10:47 | 수정 2017.01.01 10:4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016년 코스피, 2026.46으로 마감…코스닥 631.44로 폐장

지난주(12.26~29) 증시는 2016년 마지막 주로 29일 증시가 폐장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배당락 영향으로 하락하고 1월 효과로 코스닥시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0.1% 하락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을 앞둔 26일 코스피지수는 1.85포인트(0.09%) 오르고 배당기준일인 27일에는 4.42포인트(0.22%) 추가 상승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투자자들은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했기 때문에 막판 배당주 투자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배당락일인 28일에는 17.68포인트(0.87%) 급락했다. 배당락일 직전까지는 현금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살아 있어 배당 투자를 추구하는 매수세가 유입되지만 배당락일에는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짐에 따라 예상 배당액에 비례해 시가총액이 줄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가 애초 추정한 배당락일의 이론적인 현금 배당락 지수는 전날보다 32.68포인트(1.60%) 하락한 수준이다. 즉, 이만큼 코스피지수가 떨어져도 실질적으로는 보합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9일 코스피지수는 1.97포인트(0.10%) 올랐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한 주간 9.44포인트(0.46%) 떨어진 2026.4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는 CJ CGV로 7.31% 급등했다. 대림산업(5.19%), 한샘(4.18%), 녹십자홀딩스(4.15%), 한온시스템(4.14%)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11.69포인트(1.89%) 오른 631.44로 마감했다. 새해에 대한 희망과 더불어 연초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다른 달보다 1월에 주가가 많이 오르는 '1월 효과' 기대감이 투심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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