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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LG상사 '석탄 트레이딩' 시장 경쟁 예고

  • 송고 2016.12.30 15:25 | 수정 2016.12.30 15:3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SK가스, 해외업체와 석탄트레이딩 합작법인 설립 검토

석탄광구 운영 및 상업생산, LG상사 '트레이딩' 강화

SK가스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운영은 물론 석탄 트레이딩 사업에도 진출한다. 트레이딩 사업의 전통강자인 LG상사와 석탄 트레이딩 사업을 두고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건설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고성그린파워에 9조6500억원 규모의 석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10월 말부터 2051년 4월 말까지 약 30년 짜리 장기 공급계약으로 연간 석탄 195만t을 공급하게 된다.

SK가스는 이르면 내달부터 고성그린파워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2019년까지고 2020년 1호기, 2021년 2호기 상업가동이 예상된다.

SK가스는 2014년 고성그린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었다. SK가스가 지분 19%, 한국남동발전이 지분 29%의 운영권을 갖는다.

SK가스가 30%의 석탄을 공급하고 기존에 화력발전소를 운영해오던 남동발전은 70% 규모의 석탄을 공급하게 된다. 이 발전소에 석탄을 공급하기 위해 석탄트레이딩 사업 진출을 추진해왔다.

SK가스는 해외 업체와도 석탄 트레이딩 합작법인(JV) 설립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갈 때를 대비해 석탄트레이딩 노하우를 축적하고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만한 채널을 확보해 놓겠다는 뜻이다.

다만, 석탄 트레이딩 합작법인에 대한 계획만 구상중인 단계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기존 석탄 트레이딩에 대한 경험이 없는 SK가스가 트레이딩 노하우를 보유한 해외 종합상사 업체와 합작사를 세울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SK가스 관계자는 "석탄 공급계약만 맺은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종합에너지회사를 목표로 향후 LPG 트레이딩부터 석탄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가스화학(PHD), 석탄 트레이딩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가스가 석탄 트레이딩 사업에 진출하면서 국내 종합상사업체와 경쟁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LG상사는 인도네시아 2개, 중국 1개, 호주 1개 등 민간기업 중 가장 많은 4개의 석탄광산을 갖고 있다.

국내에는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에 석탄을 공급하며, 인도네시아 중국 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석탄을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LG상사는 중국에 석탄 열병합발전, 오만에는 가스화력발전소를 준공 중이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과 난방용 열은 지역 내 정부산하 기관에 전량 판매될 계획이다.

SK가스와 LG상사가 석탄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유연탄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유연탄 수입가격은 톤당 95달러를 기록했다. 유연탄 수입가격은 2013년 12월부터 계속 하락해 올해 1월 15일 47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이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SK가스는 국내 화력발전소 건설에 집중하고 있으며, LG상사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석탄 트레이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석탄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며 "상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석탄광구 운영부터 상업생산 트레이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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