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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까지 가세한 OLED 시장…LG전자·디스플레이는 "땡큐"

  • 송고 2016.12.30 10:36 | 수정 2016.12.30 15:4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LG전자, 파나소닉, 소니 등 OLED TV 연합군 늘며 상용화 가속

시장 파이 커지면서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수혜 전망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LG전자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화질 강자'로 불리는 소니가 내년부터 합류하면서 OLED TV 상용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LG전자 OLED TV. ⓒLG전자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LG전자 OLED TV. ⓒLG전자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내달 5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7'에서 55인치·65인치의 대형 OLED TV 신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소니는 내년부터 OLED TV를 주력으로 내세워 내년 상반기에 유럽, 미국,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를 선두로 파나소닉·필립스·스카이워스·창홍 등이 속해있는 OLED 진영은 소니의 합류로 세가 더 커졌다.

시장의 전체 파이가 커지면서 내년부터는 OLED TV 대중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파나소닉에 이어 소니의 제품 출시는 OLED TV 대중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선두주자로서 입지가 확고한 LG전자와 OLED TV 패널을 독점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소니가 강력한 경쟁사임에도 불구하고 OLED TV 진출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2012년부터 OLED TV에 집중한 LG전자는 기술력으로는 업계 선두에 서있지만 LCD(액정표시장치) TV 대비 OLED 시장 규모가 작은 탓에 판매량이나 수익 면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은 LCD TV가 주를 이루고 있고 OLED TV는 시장 점유율이 1% 정도(매출기준)에 불과하다. 이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가전 제조사들의 OLED TV 시장 진출을 적극 유도해왔다.

일각에서는 OLED TV 시장에 가담하는 경쟁업체들이 늘어나면 사실상 독주에 가까웠던 LG전자에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상반기까지 약 25만대 규모의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가 95% 이상을 점유했지만 일본의 강력한 경쟁사인 소니와 전통 강자인 파나소닉, 필립스 등이 진출하면 말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LG전자는 지금은 경쟁보다 시장 파이를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시장에 가세하는 업체가 많아질수록 OLED TV의 상용화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체 파이가 늘어나면 서플라이체인이 좋아지고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서 결국에는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OLED 시장이 커지면 LG디스플레이에도 호재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TV용 대형 OLED 패널을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소니도 핵심 부품인 대형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로부터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내년 OLED 시장이 올해보다 32% 성장한 192억달러, 출하량 기준으로는 22% 증가한 6억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OLED는 TV와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중소형 OLED는 스마트폰의 채용 확대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증가하는 수요 대응을 위해서 TV용 OLED 패널과 플라스틱 OLED에 6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TV용 OLED 패널 생산은 올해 90만대 수준에서 내년에는 17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 파나소닉에 이어 소니의 OLED TV 출시는 OLED TV 대중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에 LG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에 두번째 8세대 OLED TV 라인에서 제품을 신규 양산할 예정이며 내년도 OLED TV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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