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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통합 미래에셋대우...성장산업 집중투자 등 "독자적 행보 걷는다"

  • 송고 2016.12.30 11:04 | 수정 2016.12.30 11:3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자기자본·고객 자산·국내외 거점 모두 1위…'불모지 시장'에 집중 공략

대형 증권사 모두 자기자본 4조원 초과...내년부터 단기금융 업무 착수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미래에셋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미래에셋

"성장산업 투자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이전의 미래에셋대우가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게됐다."

30일 합병 등기를 마치고 공식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은 지난 29일 임원들과의 송년 모임에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자산 220조원, 자산규모 62조5000억원, 자기자본 6조6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증권사다. 국내와 해외 거점도 각각 168개와 14개로 국내 증권사 중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금융투자뿐만 아니라 은행까지 포함한 전체 금융권에서도 5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는 모든 분야에서 한국 제일의 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세상의 변화를 읽고 성장산업에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께 노후의 평안함을 드리고 사회를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투자 회사로서 해야 할 일을 거듭 생각한다"며 "이전의 미래에셋증권, 이전의 미래에셋대우가 하지 못했던 일을 새로운 회사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익숙해서 편한 것, 익숙해서 반복하던 것들과 이별해야 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사람을 중시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는 자기자본 기준으로 미래에셋대우가 1위, NH투자증권(4조5000억원), 한국투자증권(4조200억원), 통합 KB증권(3조9800억원), 삼성증권(3조8000억원) 순으로 재편됐다. 삼성증권도 내년 1분기에 3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 4조원대 증권사가 된다.

통합 미래애셋대우 출범은 작년 12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확정된 지 꼭 1년 만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확충 경쟁에 불씨를 당겼다. 금융당국도 위탁매매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한 글로벌 증권사 육성을 위해 초대형 IB 육성 방안을 내놓으면서 대형 증권사들의 몸집은 점점 커지고 있다.

당국이 초대형 IB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전일 입법예고 하면서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신규 사업으로 단기금융업무를 할수 있게 된다. 만기 1년 이내인 어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사업자는 부동산 신탁업무와 종합투자계좌업무(IMA)가 허용된다. 미래에셋대우는 1조4000억원의 자본을 더 확충하면 이들 업무를 추가로 할 수 있다. 종합투자계좌는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예탁받아 기업금융자산에 운용하고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다.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4조원을 훨씬 웃돌면서 이제 8조원 충족이 과제로 남아있다. 커진 외형에 걸맞은 수익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 사항이다.

3분기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4.1%, 4.2%로 전년동기 8%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저하된 상황이다. 내년 경제 상황도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자본 이탈 등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업계 선도 증권사로서 박 회장이 짊어질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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