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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잠실을 글로벌 관광메카로"...신형 어트랙션 오픈한 롯데월드 가보니 "五感 飛上"

  • 송고 2016.12.29 11:21 | 수정 2016.12.29 14:5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300억원 투자해 대형 비행체험 어트랙션 '플라이벤처' 오픈

테마파크·수족관·전망대 3각편대로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최근 오픈한 비행체험 어특랙션 '플라이벤처'의 입구. 괴짜 박사 '펑크'가 플라이벤처의 모험을 설명하고 있다.ⓒEBN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최근 오픈한 비행체험 어특랙션 '플라이벤처'의 입구. 괴짜 박사 '펑크'가 플라이벤처의 모험을 설명하고 있다.ⓒEBN

낯익은 듯 낯선 세계였다. 하늘에 떠 있는 섬들 사이를 날아갈 때는 흡사 영화 '아바타'의 시공간이 떠올랐다. 내리꽂듯 하강하면서 방향을 틀어 뿌연 폭포를 통과할 때는 뺨에 가루같은 물방울이 닿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최근 오픈한 대형 비행 어트랙션 '플라이벤처'를 28일 체험했다.

엄청난 속도감을 따라 앞뒤좌우로 움직이는 좌석에서 4~5분간의 시간이 오히려 길게 느껴졌다. 실제로 비행을 한다고 해도 이 같은 모험은 쉽지 않을 것이다. 눈 앞의 화면이 정돈되고, 플라이벤처 탑승 안내원의 "모험은 여기까지, 아쉽지만 안녕"이라는 목소리가 들려오고서야 불현듯 현실로 돌아왔다.

플라이벤처는 300억원 가량의 투자가 들어갔다. 롯데월드가 10년만에 최대 투자를 감행한 신규 어트랙션이다. 높이 12m, 폭 20m의 초대형 곡면 스크린에서 다이나믹한 영상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진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72인승 비클(Vehicle)의 진동효과에 향기, 바람, 안개 등의 특수효과가 더해져 탑승자의 오감이 반응하도록 만들었다.

권오상 롯데월드 상무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도입되는 플라이벤처로 비행체험 어트랙션"이라며 "괴짜 박사 '펑크'가 발명한 플라잉 머신을 타고 즐기는 시공간 초월 비행여행의 콘셉트를 담았다"고 말했다. VR을 통해 플라이벤처 코리아와 플라이벤처 카오스 영상이 번갈아 가며 상영된다.

플라이벤처 코리아 영상은 대한민국의 사계절을 제주도에서 백두산까지의 전경으로 담아 펼쳐진다. 플라이벤처 카오스 영상은 초자연을 주제로 하늘과 땅, 물과 바람을 '낯선' 세계로 표현했다. 기자가 체험한 이날은 플라이벤처 카오스 영상이 상영됐다. 롯데월드는 주간 단위 정도 영상을 교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벤처에 앞서 롯데월드는 지난달 22일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고 탑승하는 '프렌치 레볼루션2 VR'도 오픈했다. 롤러코스터의 짜릿함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해 모험의 장으로 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권 상무는 "프렌치 레볼루션2 VR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괴물을 물리치는 판타지적 스토리를 담았다"고 말했다.

'프렌치 레볼루션2 VR'은 HMD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을 경험하면서 롤러코스트를 탈 수 있다.ⓒEBN

'프렌치 레볼루션2 VR'은 HMD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을 경험하면서 롤러코스트를 탈 수 있다.ⓒEBN

롯데월드는 오는 31일에는 자이로드롭2 VR도 오픈할 예정이다. 자이로드롭에 VR을 접목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권 상무는 "자이로드롭을 타고 올라가는 시간이 1분가량인데, HMD를 착용하면 10여분 동안 하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느낌을 주게 될 것"이라며 "3~4초 동안의 하강 과정이 훨씬 와 닿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의 잇따른 신규 어트랙션 오픈은 내년 상반기 123층의 제2롯데월드타워 개장을 기점으로, 서울 잠실지역을 글로벌 수준의 관광메카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시의 사용승인을 받은 후 정식 개장하면 이곳의 117층에서 122층에 마련된 전망대를 롯데월드가 운영하게 된다.

롯데월드는 잠실지역에 기존의 테마파크와 지난해 개장한 수족관에 더해 전망대까지를 삼각편대로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한 관광객의 집객을 통해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도록하는 데 있어서 롯데월드가 전면에 나선다는 것이다.

권 상무는 "월드타워가 내년 상반기 오픈하면 수족관과 전망대까지 월드가 운영하면서 1일 관광이 가능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며 "잠실이 글로벌 수준의 관광메카로 자리를 잡는데 롯데월드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주요 타깃층이 국내만이 아닌 해외 관광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롯데월드 테마파크만해도 28일자로 해외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권 상무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관광객 중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25% 가량 된다"며 "외국인들부터 사랑받는 테마파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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