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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클럽’ 광동제약, '비제약사' 이미지 벗는다

  • 송고 2016.12.28 14:59 | 수정 2016.12.28 16:27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6월부터 독점 판매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시장에서 선방

최근 GSK 고혈압치료제 '프리토' 등 3종 제품도 유통 박차

ⓒ광동제약

ⓒ광동제약


광동제약이 올해 다국적 제약사의 비만치료제·고혈압치료제 등을 잇따라 도입하며 본업인 의약품 유통에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유통과 제약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비제약사’라는 이미지의 굴레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 11월부터 영국계 제약사 GSK로부터 ‘프리토정’, ‘프리토플러스정’, ‘박스르정’ 등 3개 품목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프리토는 연간 매출 100억원대의 대형약이다.

올해 6월 발매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도 순항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미국 제약사 오렉시젠 테라퓨틱스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받았다. 업계 내부에선 시장 도입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광동제약의 이같은 의약품 사업 행보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광동제약 순수매출은 대다수가 드링크류 제품에서 나오고 있다. 삼다수,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쌍화탕 등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별도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4816억원이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의 매출이 더해지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광동제약의 삼다수는 연매출 1670억원을 벌어들이는 거대 품목이다. 광동제약은 올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1년 판권 재계약에 성공하며 최대 매출원을 지켰다. 지난해 기준, 비타500(1096억원), 옥수수수염차(478억원), 쌍화탕(135억원) 등의 매출도 상당하다.

음료사업으로 매출을 키워가고 있는 광동제약은 특히 신약 연구에 대한 투자가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3분기까지 광동제약이 투자한 연구개발비용은 36억원, 전체 매출의 0.8%에 불과하다.

외형 매출이 비슷한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가 전체 매출대비 평균 10% 안팎의 R&D 비용을 쓰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비제약사’라는 비판이 커지자 광동제약은 지난해 백신 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제약사의 전통적 매출원인 전문의약품(ETC)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백신 부문 매출은 400억원에 달한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음료사업에 치중해오던 광동제약이 올한해 다수의 전문의약품을 들여오며 의약품 사업에 시동을 걸고있다”고 “의약품 사업의 확장을 통해 음료와 제약부문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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