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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3년차 "관세 변동 내용 꼼꼼히 살펴야"

잠정관세율 인하품목 822개, 한-중FTA 낮아진 세율 적용
무협 "소비재 분야 활용·관세율 제도변화 세심한 주의"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6-12-28 11:00

한-중 발효 3년차를 맞아 중국이 잠정관세율 인하품목을 늘린데 이어 관세율 문턱이 크게 낮아진다.

업계는 관세 인하 폭이 확대된데 따른 유리한 수출환경을 활용하고, 소비재 분야 수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발표한 '2017년 중국의 수입 관세율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잠정관세율 인하품목이 2017년 822개로 2015년 749개 대비 73개 늘어난다.
▲ 중국의 연도별 수입 '잠정관세율' 적용 품목 수 변화.[자료=한국무역협회]

중국 정부는 매년 기존 관세율보다 인하된 잠정관세율 품목을 발표한다. 특히 보고서는 소비재 품목의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했다.

유망 소비재 품목에는 매니큐어용품(기존 관세율 15%→잠정관세율 10%), 스킨케어(6.5%→2%), 비누(15%→10%), 스카프(14%→8%) 등이 꼽혔다.

이에 한-중 FTA를 통해 소비재 분야 수출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평가다.

또 2017년 한·중 FTA 발효 3년차를 맞아 관세 인하 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업계의 적극적인 활용이 요구된다.
▲ 2017년 한-중 FTA 관세 인하율 TOP 10위 품목.[자료=한국무역협회]

중국의 전체 양허품목 중 단계적으로 관세가 인하되는 4287개 품목의 경우 내년부터 최혜국 관세율 대비 3%p 이상 낮아진 FTA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를 활용하는 기업의 이윤도 더 커질 전망이다.

일부 복사기의 경우 인하율이 12%p로 가격경쟁력이 크게 제고된다. 기존 관세율이 16%인 여성용 의류는 9.6%p 인하되면서 2017년부터는 6.4%의 관세율을 적용받는다.

이밖에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차량용 레이더기기, 심전도기기 등 의료장비, 스피커 등 오디오 제품들도 단계적으로 관세가 인하된다.

무역협회 북경지부 최용민 지부장은 "중국의 수입관세율은 정책적인 요인에 따라 매년 변동되고 어떤 관세율을 적용 받느냐에 따라 절차와 필요서류도 달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은 유리한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련 내용을 전문기관에 수시로 문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