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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슈퍼리치 사로잡는 귀재' 김정현 씨티은행 청담센터장...그의 비법은?

  • 송고 2016.12.28 10:08 | 수정 2016.12.28 10:10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씨티은행 청담센터, 칵테일파티 등 파이낸스 컬쳐 센터 구축

김정현 센터장, IMF부터 PB맡아…"변동성 시대, 모델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요"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 이곳에 파란색 간판을 단 은행이 문을 열었다. 자산관리서비스의 랜드 마크를 내세운 한국 씨티은행 청담센터다.

지하 포함 모두 7개 층으로 이뤄진 센터는 일반 은행에서 볼 수 있는 창구 대신 ‘워크벤치(Workbench)’로 불리는 컴퓨터가 고객을 맞는다. 또 자산별로 분리된 각 층에서는 북카페와 하늘을 볼 수 있는 라운지도 조성돼있다.

ⓒ씨티은행

ⓒ씨티은행

"호텔 로비 같지 않으세요?"
은행 소개를 맡은 김정현 씨티은행 청담센터장의 첫 마디다.

청담센터를 전두지휘하고 있는 김정현 청담센터장은 자산관리 ‘명가(名家)’를 재건하기 위해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낙점한 슈퍼리치PB다.

김 센터장은 IMF가 터졌던 1998년부터 지금까지 압구정과 대치, 잠실, 반포 등에서 PB로 몸담았다.

그는 특히 지난해 차세대 자산관리(WM)플래그쉽 센터 및 스마트 허브스토어로 문을 연 반포센터에서 WM클러스트장으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끌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 확대와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며 "청담센터 또한 자산관리전문가와 스페셜리스트 35명이 상주해 자산관리서비스 등 금융서비스부터 북카페, 아트갤러리등 문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파이낸스 컬쳐 센터"라고 설명했다.

실제 청담센터는 지난 1일 오픈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와인과 칵테일 파티 등 오픈 하우스를 실시했다.

또 내년 1월에는 글로벌 투자회사의 수석 매니저가 내한해 ‘2017년 세계 경제의 흐름과 전망’을 주제로 청담센터 고객만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자산 2억원 이상의 씨티골드고객과 자산 10억원 이상의 CPC고객 등 슈퍼리치를 전담하는 센터인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담센터의 고객자산규모는 1조원으로, 예비슈퍼리치를 포함해 6000여명의 고객이 함께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자산규모를 2조원까지 증대하겠다는 목표다.

김 센터장은 내년 경제 키워드를 ‘불확실성’으로 꼽으며 "경험 많은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와 형태도 변모돼야 한다"며 "씨티리서치팀은 160여개국. 400명의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씨티은행 청담센터 1층은 창구 대신 스마트 존으로 꾸려졌다.ⓒ백아란 기자

씨티은행 청담센터 1층은 창구 대신 스마트 존으로 꾸려졌다.ⓒ백아란 기자

상속과 증여 등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도 제안됐다.

김 센터장은 "증여는 타임(Time)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며 "어느 시점에서 집중된 또는 준비 없이 찾아온 상속에서 발생되는 혼란을 막기 위해 자녀와 함께 세대에 걸친 자산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위험-수익, 기간수익, 과거 5년간의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분석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TWA(Total Wealth Advisor)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고객의 재무목표를 체계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투자자의 불안심리에 대해선 "자산관리의 목표는 고객의 자산증식으로, 투자에 있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일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통 기대수익률 설정 시 위험관리는 대체로 고려하지 않고 목표수익률을 정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센터에서는 RM(팀장)이 평가할 때 위험 분산지수를 포함한다"며 "시장대비 위험이 상대적으로 분산돼 있어 상대적으로 방어할 수 있고, 1년에 2회 포트폴리오 360°리뷰를 통해 지속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상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 변동성이 확대된 시기에 투자 전략으로는 "금리 인상에 연동해 쿠폰(이자)이 변동하는 변동금리부 채권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금융주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있어 분할해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정부의 정책들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구체화되느냐에 따라 투자 흐름도 달라질 것"이라며 "변수가 많은 시기에는 자산을 골고루 배분해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나 멀티에셋 상품 등에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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