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소재주 강세…연휴 첫 거래일 상승세 지속

송고 2016.12.28 07:45 | 수정 2016.12.28 07:47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경제지표 호조·국제유가 상승…지수 힘 받아

전문가들 "향후 지수 상승 속도 완만할 것"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1만9945.04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성탄절 연휴를 마치고 상승세를 다시 이어갔다. 기술주와 소재주가 주도적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1만9945.0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오른 2268.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5% 상승한 5487.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주와 소재주 주도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며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시장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주가 가치가 다소 높은 측면이 있어 앞으로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시장은 경제지표와 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지표 개선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2월 미국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가 113.7을 기록했다. 지난 달보다 상승했다. 2001년 이후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109.8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가격은 탄탄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0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5.6% 각각 상승했다.

10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전년 대비 5.1% 높아졌다. 10월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0%, 전년 대비 4.3% 각각 높아졌다.

12월 여건지수는 126.1로 전월의 132에서 하락했다. 12월 기대지수는 전월 94.4에서 105.5로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와 6개국 통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인덱스가 0.1% 오른 103.05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과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유가도 올랐다. 감산 기대감에 유가는 작년 7월 이후 최고가까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 오른 배럴당 53.9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5% 오른 온스당 1138.70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소재주와 기술주는 0.4%가량 상승해 업종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 금융, 부동산, 소비 등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통신은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온라인 소매판매 업체인 아마존의 주가는 연휴 기간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10억개 이상의 상품을 배송했다고 밝힌 이후 1.4% 올랐다.

바이오젠의 주가는 미국에서 척수근육위축증 치료제가 승인받은 데 따라 1.2% 상승했다.

반면 제약회사인 시애틀제네틱스의 주가는 항암제 임상시험 중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15% 넘게 급락했다.

USD$	1378.5	▲0.5
EUR€	1473.8	▼0.4
JPY¥	886.5	▼0.5
CNY¥	189.7	▲0.2

뉴욕증시, 기술·소재주 강세…연휴 첫 거래일 상승세 지속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