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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3사 합쳐도 중국 BYD 점유율 못미쳐

  • 송고 2016.12.28 06:00 | 수정 2016.12.27 18:0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 BYD 22%, 국내 3사 19%

한·중·일 경쟁 치열, 기술개발 및 내수시장 확보 필요

세계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한국 업체의 점유율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배터리 업체의 경쟁률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을 갖고 있지만 중국 등 경쟁업체의 견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기술개발 및 내수시장 확대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4차 산업혁명을 밝힐 리튬이차전지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세계 전기차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총 점유율은 17%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자료=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이는 2015년 말 기준의 19%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2015년에는 LG화학 7%, 삼성SDI 6%, SK이노베이션 6%였다. 올 3분기에는 LG화학과 삼성SDI 점유율은 그대로이고 SK이노베이션이 2% 하락했다.

주요 업체별 점유율 순위는 일본 파나소닉 39%, 중국 BYD 22%, LG화학 7%, 일본 AESC 6%, 삼성SDI 6%, 베이징파워프라이드 5%, SK이노베이션 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BYD는 2015년 말보다 8%p나 급증했고, 일본 AESC는 4%p가 하락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소형IT기기에서 여전히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와 LG화학은 2015년 기준 소형 IT기기용 배터리 분야에서 각각 27%, 15%로 세계 1·2위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제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네비컨트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리튬이온전지 업체 중 LG화학이 100점 만점 중 93.6점으로 1위, 삼성SDI는 87.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파나소닉 90.2, 4위는 ASEC 71.1%, 5위는 존슨콘트롤스 68.8%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액은 약 50억달러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1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블룸버그]

[자료=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블룸버그]

전기차 보급 확대 영향으로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시장규모는 올해 15.7GW에서 내년 19.6GW로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0년 53.4GW, 2022년 94GW, 2024년 163GW로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자국 배터리산업 보호정책은 국내 업체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1월부터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을 시행할 예정이다. 새 기준은 인증 대상업체의 연간 배터리 생산규모를 8GWh로 규정하고, 2년간 중대 사고가 없을 것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LG화학 남경공장 생산규모는 3GWh, 삼성SDI 시안공장 생산규모는 2.5GWh이기 때문에 새 모범규준을 충족하기 위해선 대규모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정화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새롭게 열리는 전기차 분야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최대 경쟁국인 한국 업체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며 "중대형 리튬이차전지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무서운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어 내수시장 확대 등의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이어 "리튬이차전지 산업은 한·중·일간 치열한 싸움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기술력으로 무장한 소재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국내 리튬이온배터리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일본 수준의 소재경쟁력 확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소재분야에 특화된 중소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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