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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Hot 10 車-상] 내수판매 이끈 국산·수입차 10종은

제네시스 브랜드 볼륨 'UP' G80, '가성비 강점' 올 뉴 말리부
'비주류 브랜드' 주목·친환경차 시장 급성장…변화 일어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6-12-27 14:21

지난해 183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올해 경기 침체 여파로 부진에 빠졌다.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자동차 업체간 점유율 싸움도 심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내수 부진을 일부 상쇄, 촉매제 역할을 담당한 국산·수입 '10개 차종'을 두 차례로 나눠 다룬다. [편집자주]

◆제네시스 브랜드 볼륨 키운 'G80'
▲ G80 이미지. ⓒ제네시스

2세대 DH제네시스를 바탕으로 부분변경된 제네시스 G80은 최상위 세단 EQ900 바로 아래 차종이다. 지난 7월 시장에 출시됐다. 특히 지난 11월 한달간 G80(DH제네시스 포함) 판매량은 5051대로 브랜드 출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G80는 비례미를 바탕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하고, 최첨단 지능형 안전 사양을 강화했다. 외장 디자인은 볼륨감을 한층 강화한 범퍼 디자인과 역동적인 형상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또 실내 인테리어는 정교한 디자인 변경과 고급 소재 확대 적용을 통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하는 등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람다 3.3과 3.8 GDi 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G80 3.3모델은 최고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35.4kgf·m의 동력성능과 함께 9.6㎞/ℓ의 연비(복합연비 기준, 2WD/18인치 타이어 기준)를 갖췄다. 3.8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f·m의 동력성능에 9.2㎞/ℓ의 연비(복합연비 기준, 2WD/19인치 타이어 기준)를 실현한다. 제네시스는 G80에 지능형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기술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를 적용했다.

◆'비주류의 반란' SM6
▲ SM6 이미지. ⓒ르노삼성

올해 르노삼성은 SM6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SM6는 수입차 수준의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의 탑재와 감성품질의 고급화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국산 중형차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SM6의 사전예약 당시, 한달 만에 약 2만대의 주문이 몰리면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에 2017년형 쏘나타를 서둘러 투입한 바 있다. SM6는 11월 한달간 5300대가 판매됐다. 이로써 SM6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5만904대로 당초 연간 목표였던 5만대 판매를 조기에 달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6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출시된 SM6는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의 단단하고 안정적인 비율에 다이내믹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우수한 감성 품질이 어우러져 기존 중형차를 압도하는 고급감을 실현했다. SM6는 국내 최초, 동급 최초, 동급 최고의 다양한 신기술들이 기본 사양 및 추가 선택 사양으로 대거 적용됐다. 각 엔진 및 트림 별 차량 성격에 적합한 최적의 기능들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추가 선택 사양 역시 타사 대비 월등히 우수한 사양을 상대적으로 낮은 합리적인 가격에 장착 가능토록 했다.

◆'가성비' 갖춘 중형세단 강자…올 뉴 말리부
▲ 올 뉴 말리부 이미지. ⓒ한국지엠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파업의 영향이 가장 컸던 8월을 제외하고 말리부는 줄곧 가솔린 중형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한 차종이다. 특히 올 뉴 말리부는 11월 4149대의 판매 실적으로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389.3% 증가했다. 올 뉴 말리부는 올해 내수시장 누적판매 3만대를 돌파했다. 중형차로 인식하기 어려워 보이는 다운사이징 배기량과 준대형차급의 크기(전장), 그리고 준중형차급 상위트림으로부터 시작되는 합리적 가격 등 요인들이 경쟁 차종들에 유효타를 적중시켰다.

말리부는 1960년 1세대 모델이 탄생한 후 50여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쉐보레의 베스트셀링카다. 이번 신형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차체는 더욱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구형 모델에 비해 몸무게를 130kg 뺐다.올 뉴 말리부는 또 국토교통부가 올해 실시한 자동차안전도 평가에서 종합 최고 점수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되며 탁월한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친환경차 시장' 수요 깨운 '니로'
▲ 니로 이미지. ⓒ기아차

기아자동차 니로는 친환경차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크게 자극 시켰다. 기아차의 올해 11월까지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2737대로 지난해(7869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기아차는 소형 SUV 수요가 많고 디젤 게이트 여파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올해 3월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출시했다. 니로는 11월까지 총 1만7081대가 판매됐다. 실제 판매 기간이 8개월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매월 2100대 이상이 팔려 나가면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니로는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모터 시스템을 섞었다. 합산 최고출력은 141마력, 최대토크는 27.0㎏·m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와 조화를 이룬다. 도심과 고속화 도로 주행에서도 변속은 큰 어려움 없이 기민하다. 주행 모드는 기본적으로 에코 모드를 제공하며 운전자가 원할 경우 스포츠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니로는 첨단 안전사양들을 대거 탑재했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을 넣었다.

◆소형 SUV 시장 독주…티볼리
▲ 티볼리 이미지. ⓒ쌍용차

쌍용자동차의 효자 티볼리는 올해 '가성비'를 기반으로 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접수한 케이스다.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티볼리의 누적 판매량(11월 기준)은 14만61대에 달했다. 지난 19일에는 쌍용차 모델 중 가장 빠른 23개월 만에 내수 판매량 10만대도 넘어서며 저력을 발휘했다.

1651만~2501만원에 책정된 가격이 장점으로 작용한 티볼리는 첫 차로서 무난한 가격대임에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이다. 가솔린부터 디젤, 4륜구동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소형 SUV로는 최초로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를 대거 장착한 2017년형 티볼리·티볼리 에어도 출시했다. 티볼리를 등에 업은 쌍용차는 3분기까지 내수와 수출 실적을 합친 누적 판매량에서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