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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선정 올해의 선박-5] 현대삼호중공업

  • 송고 2016.12.26 15:53 | 수정 2016.12.26 16:5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트리니티’호, 필요시 LNG 탱크 탑재 가능

1만TEU급 ‘발파라이소 익스프레스’호, 신선화물 비중 20%로 확대

3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한국 조선업계도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빅3’의 연간수주실적은 총 1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으며 중견 및 중소조선소들의 수주가뭄은 더욱 절박하게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조선소들은 여전히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을 잇달아 건조하며 글로벌 조선강국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서는 EBN과 국내 조선업계가 협의해 선정한 각 조선소별 올해의 선박을 소개함으로써 호황기에 한국 수출을 이끌었던 조선산업의 저력을 살펴보고 글로벌 조선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과 조선산업에 종사하는 산업역군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 LNG탱크 탑재 가능한 유조선 ‘트리니티’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지난 3월 건조된 15만8730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트리니티(Trinity)’호는 2014년 1월 미국 선사인 다이아몬드S시핑(Diamond S. Shipping)으로부터 수주한 2척 중 첫 호선이다.

길이 274.17m, 폭 48m, 높이 23.1m인 이 선박은 수에즈운하 뿐 아니라 확장 개통한 파나마운하 통과도 가능한 ‘네오 파나막스’ 선박이다.

파나마운하는 확장공사를 통해 운하폭이 기존 32.2m에서 49m로 확대됐는데 이에 따라 기존 파나막스급 선박 외에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VLGC(초대형가스선),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수에즈막스급 유조선까지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

‘트리니티’호는 선박 상갑판(Upper Deck) 보강과 구조공사를 통해 LNG 저장탱크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트리니티’호는 6개의 LNG탱크를 탑재할 수 있으며 선사는 필요에 따라 LNG탱크 탑재를 통해 이중연료 추진시스템으로 선박을 운항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올해부터 선박 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을 1kWh당 3.4g 이하로 제한하는 ‘Tier III’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글로벌 선사들은 기존 벙커C유와 함께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발주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 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인 ‘하이 밸러스트(Hi-Ballast)’를 장착해 평형수 배출에 의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중공업은 전기분해 방식의 ‘하이 밸러스트’와 자외선소독방식인 에코밸러스트(Eco-Ballast)를 개발해 선주와의 협의에 따라 필요한 설비를 장착하고 있다.

▲ 냉동컨테이너 늘린 ‘발파라이소 익스프레스’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지난 11월 건조된 ‘발파라이소 익스프레스(Valparaiso Express)’호는 현대삼호가 지난 2015년 4월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로부터 수주한 1만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중 첫 호선이다.

길이 333.18m, 폭 48.2m, 높이 26.8m인 이 선박은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트리니티’호와 마찬가지로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이다.

하팍로이드는 올해 6월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남미항로 서비스 투입을 위해 5척의 시리즈선 발주를 단행했다.

당시 퍼민(Anthony J. Firmin) 하팍로이드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선박 발주는 하팍로이드가 CSAV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남미항로 선두주자로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발파라이소 익스프레스’호는 기존 1700개의 냉동 컨테이너 외에 추가로 400개를 더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과일, 채소, 육류, 생선 등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화물을 동형선 대비 더 많이 운송할 수 있다.

현대삼호는 ‘발파라이소 익스프레스’호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나머지 4척의 선박들에 대한 인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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