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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 M&A로 '재편 가속화'

  • 송고 2016.12.26 15:14 | 수정 2016.12.26 15:15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클라우드 산업 성장세 발맞춰 보안 기술력 강화 움직임

경쟁력 우선 확보한 대형기업 시장점유율 증가 가능성 높아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의 성장세가 예고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보안기업들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관련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을 취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산업의 미래를 내다본 글로벌 대형 IT·보안 기업들은 수년전부터 크고 작은 클라우드 보안 업체들을 인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자체 구축형(On-premise) 보안 솔루션 시장은 정체가 예상되지만 클라우드 보안 산업은 급격한 성장이 예고됐다.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산업은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19%씩 성장하게 된다. 내년부터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안 강화를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네트워크 기술 기업 시스코는 지난해 오픈DNS(OpenDNS)를 포함한 다수의 클라우드 보안 기업을 인수하며 시장을 준비해왔다. 같은 해 8월 네트워크 보안기업 랜코프(Lancope)를 인수하는데 4억5200만 달러(약 5418억원)를 썼다. 1달 뒤인 9월에는 클라우드 보안기업 파와(Pawaa)를 인수했다.

시스코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년 뒤인 지난 8월에는 클라우드 접근 제어 브로커(CASB) 기술에 특화된 클라우드 보안업체 클라우드락(CloudLock)을 2억9300만 달러(약 3512억원)에 인수키로 하는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클라우드락 인수를 통해 700여개의 고객사와 넓은 클라우드 보안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내년 1분기 인수 절차는 마무리된다.

시스코는 경쟁력 있는 보안기업 인수를 주요 전략으로 삼으며 보안 산업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 중 보안 사업 매출은 직전년도 대비 11.6% 성장했다. 여타 사업 부문의 성장률을 압도하는 결과를 보였다.

시만텍이 지난 8월 블루코트를 46억5000만 달러(약 5조1300억원)에 인수한 것도 클라우드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10년간 전세계 보안업계에서 이뤄진 인수합병 중 가장 큰 돈을 들였다. 블루코트가 가진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보안 인프라로 시만택은 클라우드 보안 능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블루코트는 시만텍으로부터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데이터보호 솔루션 기업 퍼스펙시스(Perspecsys)와 클라우드 보안 기업 엘라스티카(Elastica)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CASB 기술을 통합했다.

IBM 역시 지난 2014년 크로스아이디어스(CrossIdeas)와 라이트하우스 시큐리티 그룹(Lighthouse Security Group)을 인수하며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폭넓은 접근 관리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군 및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

기업 인수와 함께 연구개발(R&D)에 집중투자해오고 있는 IBM의 보안사업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20억 달러(약 2조3972억원)에 달한다. 작년에는 직전년도 대비 12% 이상 고성장했다.

EMC 역시 델과 델테크놀로지스로 합병되기 전인 2014년 클라우드 관련 기업인 클라우드스케일링(Cloudscaling), 마지내틱스(Maginatics), 스패닝(Spanning)을 각각 인수했다.

이밖에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또한 클라우드 보안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5월 볼티지 시큐리티(Voltage Security)를 인수한 바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클라우드가 비즈니스 목적으로 본격 활용되면서 보안 문제도 같이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 개화를 내다보고 기술을 준비해 온 대형 기업들의 보안 시장 영향력은 클라우드 산업 성장세와 맞물려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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