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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렬기자의 증권용어 이야기] 투자 종목 고르기 3탄…"자산가치 높은 종목 찾아라"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6-12-25 09:55


투자 종목 고르기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2주에 걸쳐서는 수익성이 좋은 기업(ROE가 높은), 이익가치가 높은 주식(PER가 높은)에 투자하는 법을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을 선별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ER이 기업의 수익력, 이익가치가 높다는 것을 보는 지표라면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기업의 순자산가치가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PBR의 산출식은 주가/주당순자산인데요. 우선 주당순자산가치을 이해하기 위해 기업의 순자산을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의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기업의 자기자본을 말하는 것입니다.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나머지를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이 바로 주당순자산가치(BPS)입니다.

BPS는 기업을 청산할 경우 주식 한 주가 가지고 있는 자산가치를 의미하는 지표입니다. 주가를 BPS로 나누므로 PBR은 기업의 자산가치를 볼 수 있는 셈입니다.

BPS가 일정하다고 봤을 때 주가가 낮으면 PBR도 낮게, 주가가 높으면 PBR도 높게 나타납니다. 또한 주가가 일정한 경우 BPS가 높게 나타나면 PBR은 낮게, BPS가 낮으면 PBR은 높게 나타납니다.

PBR이 낮게 나타나는 경우가 주가가 낮을 때와 BPS가 높을 때인데요. 이를 보면 PBR 수준이 낮은 주가는 기업의 순자산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PBR이 높게 나타나는 종목은 시장의 평가가 좋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떤 요인에 의해서 고평가된, 거품이 꼈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주식투자에 나설 때 PBR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PBR 수준과 ROE를 이용해 종목을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ROE가 높으면 PBR도 높아지고 반대로 ROE가 낮으면 PBR도 낮아집니다.

쉽게 얘기해 ROE가 낮은데 PBR이 높다는 것은 수익성은 낮은데 순자산가치가 시장의 평가를 높게 받고 있으므로 과대평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ROE는 높은데 PBR이 낮다면 실제로 회사의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이므로 이 같은 종목에 투자하면 좋은 결과물을 볼 수 있겠습니다.

PBR지표는 기업의 장부가치를 바탕으로 주가를 판단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객관적인 지표지만 PBR만 보고 단순히 투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PBR도 기업의 유보율, 리스크, 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해당 종목에 대한 확실한 판단이 전제가된 상태에서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