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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까톡] 증권업계 떨어진 A매체 주의보

  • 송고 2016.12.25 09:56 | 수정 2017.01.30 17:09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A매체에 대한 주의보가 떨어졌습니다. 해당 매체에서 작성한 기사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매체는 B증권사 대표에 대해 짧은 영상을 찍어서 기사를 송출했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B 증권사 대표가 카메라를 가리면서 할 말이 없다고 웃으며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짧은 영상 이후 살을 붙여 한 편의 기사가 다시 한 번 송출이 됐는데요. 영상에서 B증권사 대표가 할 말이 없다고 언급한 것을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 없는 모습에 빗대 기자와의 교감이 없다는 뉘앙스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A매체에 대해 알게 모르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최대한 A매체를 피하자는 것이죠. 소위 증권업계의 블랙리스트에 A매체가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매체가 작성한 기사에 대해 정도가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도가 조금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며 "기자 본인의 생각인지 상급자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위가 너무 쎈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블랙리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무래도 (해당 매체 기자를 대면할 때) 앞으로 조심스러워질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기사를 두고 같은 업계에 있는 기자들 사이에도 말이 많습니다. '기자가 못 쓸 일이 뭐가 있느냐, 열심히 발로 뛴 취재물의 결과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도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 기자로 부끄럽지도 않느냐'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니까요.

심지어는 해당 매체와 증권사 간에 말 못 할 문제가 있느냐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너무 심하게 썼다는 증권홍보맨을, 해당 기사에 대해 평가를 내린 기자들이 잘됐다 잘못됐다를 가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업계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일을 하는 곳입니다. 사실이라는 원석을 가지고 보석이라는 기사를 만들어내는 것이 기자의 업이니 만큼 어떻게 사실을 다루느냐를 한 번 더 고민해봐야할 것입니다.

더불어 문자의 속성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것처럼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도 고려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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