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한파에 겨울 패션제품 '완판 행진'

송고 2016.12.24 00:01 | 수정 2016.12.24 08:35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네파 알라스카 다운 초도물량 완판, 2차 리오더

패딩 재킷·조끼 및 보온성 높인 신발·청바지 인기

ⓒEBN

예년보다 이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겨울용 패션 제품들의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오리털 소재를 사용한 패딩 재킷·조끼 등을 비롯해 보온성을 높인 신발, 안감을 덧댄 청바지 등 예상 초도물량이 잇따라 품절되면서 업계는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알라스카 익스플로러 다운’ 제품 중 화이트·베이지·블랙 색상의 초도물량이 모두 완판 됐다.

화이트 색상은 2년 연속 매진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네파는 제품 모자에 풍성한 퍼를 사용하고 세련된 스타일과 보온성을 겸비한 것이 주요했다고 평했다.

ABC마트는 이번 시즌 새롭게 론칭한 ‘호킨스 패딩슈즈’ 시리즈 가운데 슬립온 스타일이 한 달여만에 조기 완판 됐다고 밝혔다. 겨울 신발로는 생소한 발목이 짧은 신발이지만 패딩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탈착이 용이하고 스타일 연출에 편리해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엠케이트렌드가 전개하는 NBA가 선보인 ‘시카고 불스 마스코트 야상점퍼’는 2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온 몸을 감싸는 롱패딩 제품으로 NBA 인기 팀 시카고 불스의 마스코트 캐릭터가 더해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은 무릎을 덮는 긴 길이감에 솜털 80%, 깃털 20% 비율의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했고 심플한 핏을 선보이며 남녀 모두에게 각광 받고 있다.

리바이스 트라우스코리아는 신소재 써모라이트 보온 기능을 극대화한 웜진이 출시 한 달여만에 1차 오더 물량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웜진은 ‘단열 완충제’ 역할을 하는 독자적 섬유 기술로 추운 날씨에도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 특징이다.

청바지의 내부는 브러싱 처리해 따뜻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이트, 슬림, 스키니, 보이프렌드 등 다양한 핏의 스타일까지 잡았다.

레드페이스의 경량다운 ‘라이트 멜란 구스 재킷’도 소진율 90% 이상을 보이며 완판행진에 동참했다. 판매 초기부터 일 평균 소진율 1000장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판매 호조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른 한파가 찾아온 지난달부터는 판매량이 급증해 주 평균 8000장을 판매했다. 재킷은 자체개발 소재인 ‘쉘텍스 엑스 라이트’를 사용해 방풍기능이 뛰어나고 동시에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시베리안 프리미엄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얇은 두께감에도 불구하고 보온성을 높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예년보다 빠르게 주력 제품들이 완판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자되는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판매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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