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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승진한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내년 과제는?

  • 송고 2016.12.21 13:25 | 수정 2016.12.21 13:2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실적개선 공로 인정받아

내년 SK하이닉스 글로벌 경쟁력 강화해 퀀텀점츠 시켜야 하는 과제 주어져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위기를 극복하는 비결은 하나다. 앞에 놓인 문제에 몰입하고 해결할 때까지 파고들어라. 문제를 해결한다면 나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올 상반기 잠시 실적 위기에 빠졌던 SK하이닉스를 안정적으로 이끈 박성욱 대표이사(사장)가 연말 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깜짝 승진했다. 지난 2013년부터 그룹의 캐시카우인 반도체 사업을 이끌며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SK그룹은 21일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경영진을 전진 배치하는 대규모 인사와 함께 2017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유임 가능성이 점쳐졌던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실적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해 한때 교체설이 돌기도 했지만 최태원 SK 회장의 두터운 신임과 하반기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부회장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기업 본연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박 사장은 내년부터 부회장 직함을 달고 다시 한 번 SK하이닉스를 퀀텀점프 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지난 2013년 초 대표이사직에 오른 박 사장은 그 해 회사를 흑자 전환시키며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줬다. 이어 이듬해인 2014년에는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돌파하며 1983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이러한 실적 호조는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올 들어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까지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부터 가격이 회복되면서 실적도 함께 개선됐다.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까지 D램 점유율 22.8%, 낸드플래시 점유율 10.4%로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2, 4위를 차지했다. 내년에는 올해 다소 주춤했던 연간 실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차세대 D램 개발 및 양산, 낸드플래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이천 M14 공장 2층 클린룸 공사 중인 SK하이닉스는 내년 초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고 3D 낸드플래시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3D 낸드는 회로를 평면이 아닌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신기술로 기존 방식보다 용량과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지금은 세계 최초로 3D 기술을 상용화한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도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매출의 70% 가까이 차지하는 D램의 경우 1x나노(10나노 후반대) D램을 내년 초 양산할 계획이고 2z나노(20나노 초반대) D램 비중은 내년 상반기까지 70~8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근에는 낸드플래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씨게이트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합작사가 설립되면 SK하이닉스는 컨트롤러, 펌웨어 등 스토리지 분야 솔루션 개발 역량을 확보하게 되고 씨게이트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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