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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협력업체, 원샷법 신청 러시… “살 길 찾자”

  • 송고 2016.12.21 11:52 | 수정 2016.12.21 14:46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기자재업체 3곳 원샷법 승인… 조선소 의존도 줄여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가능성 등 대비 차원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들의 사업재편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조선 시황 침체가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면서 대형 조선소의 의존도를 줄이고 살 길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조선 빅3 등에 기자재를 납품하거나 하청을 실시하는 삼영기계·유일·쓰리에스·벤투스 등 조선기자재업체 4곳이 정부에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제고법, 일명 원샷법)’ 적용을 신청, 최근 정식 승인을 받았다.

원샷법은 기업의 사업재편을 원활하게 해주는 내용이다. 승인기업들은 추후 관련 연구·개발(R&D) 신청시 가점을 부여받고 세제 감면·연장 및 합병절차 규제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에 원샷법 적용을 승인받은 조선기자재업체 중 유일·쓰리에스·벤투스 3곳이 빅3와의 협력이 활발한 곳으로 조선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샷법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벤투스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선박 내 스틸파이프 용접 및 조립을 실시하는 중소기업이다.

벤투스는 기존 2개공장 내 스틸파이프 용접·조립 설비를 일부 매각하고 국내와 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성장 중인 라디에이터 사업 진출하기 위해 원샷법을 신청했다.

최근 군산조선소 폐쇄설이 나도는 데 따른 대비책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정부 및 채권은행과 마련한 자구계획에서 3개 도크를 줄인다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군산조선소의 경우 1개 도크를 보유 중이나, 오는 2017년 하반기에는 일감이 떨어질 전망이다.

경남 의령 소재지인 쓰리에스는 선박 내 케이블트레이 등 의장을 공급하는 기자재업체로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과 협력해 왔다.

쓰리에스는 김해공장 의장 설비를 매각하고 폐기물처리시설(MBT) 및 안심부스, 윈치(winch) 생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영암이 소재지인 유일은 현대삼호중공업의 협력업체로 그동안 가동하던 선박블록 공장 1개소를 폐쇄하고 설비 일부를 매각하는 대신 알루미늄 고속 여객선 신규 생산 등의 신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해당업체들과 논의한 결과 현장에서는 불황에 대한 체감도가 굉장히 높았다”며 “추후 신규로 원샷법을 신청하는 중소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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