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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자기자본 4조원 넘었다…초대형 IB '격돌'

  • 송고 2016.12.21 10:50 | 수정 2016.12.21 13:3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삼성증권 자사주 매각·유상증자로 자기자본 4조1000억으로 확대

단순합산 3조9500억원 통합KB증권도 '연내 4조원 맞추기' 시동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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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5개 대형 증권사들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자기자본 4조원 기준을 충족시켰다. 당국이 4조원 이상 증권사에 어음 발행 업무 등 신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면서 내년 대형사간 격돌이 예상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지난달 삼성생명에 자사주 매각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에 이어 전일 3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자기자본 3조8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 수준으로 올라서게됐다.

증권사 간 자기자본 확대 경쟁에 불을 붙인 건 단연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해말 미래에셋대우(구 대우증권)를 인수하면서 이달 말 자기자본 6조7000억원의 1위 증권사로 새출발한다.

더욱이 금융위원회가 지난 8월 초대형 증권사 조건을 4조, 8조원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대형사들은 더욱 발빠르게 움직였다. 금융위는 어음발행과 외국환업무에서 부동산 담보신탁까지 자기자본별 단계적 혜택으로 당근책을 제시해 중장기적으로 증권사 대형화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때문에 국내 증권사들은 포지션을 확실히 하기 시작했다. 3조원 이상의 기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경우 꾸준한 몸집 불리기를 통해 초대형 IB 대열에 뛰어들었고 중소형 증권사들은 중기특화 증권사 등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내년에는 미래에셋대우(6조7000억원) NH투자증권(4조5000억원), 삼성증권(4조1000억원), 한국투자증권(4조200억원), KB증권(3조9500억원) 등 기존 대형사들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요건을 한단계 충족시키면서 격돌하게 된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대우 탄생 전 기존 1위사로서,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한지 2년여다. 일단 4조원을 무난하게 충족하면서 당분간은 IB업무 강화 등 내실다지기에 집중할 공산이 크다.

외형 확장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3조3000억원 수준이던 한국투자증권 자기자본은 최근 1조692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4조원 허들을 넘게됐다.

삼성증권도 다른 경쟁사들이 몸집을 불려 순위에서 밀려나자 지난달 자사주 매각과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형화를 구축했다.

통합 KB증권은 단순합산으로 4조원에 소폭 미달하는데 내년 1월1일 통합법인이 출범할 경우 수치는 더 줄어들 수도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연말까지 자기자본 4조원을 맞출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는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이 허용된다. 또한 기업환전 등 일반 외국환업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수익 기반이 다각화될 전망이다.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 증권사에는 종합투자계좌 등 추가 자금조달수단과 은행만 가능했던 부동산 담보신탁이 허용돼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 여력이 확대된다. 이번에 4조원을 충족한 증권사는 향후 8조원 달성을 향해 뛰어들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형이 확장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줄어들 수 있어 수익 개선 부담은 더 늘어난다"며 "내년부터는 대형사 간 진검승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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