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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건조 FLNG, 첫 손님은 현대중공업 LNG선?

  • 송고 2016.12.19 14:18 | 수정 2016.12.19 14:4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PFLNG 사투’호, 첫 LNG 생산 이어 내년 초 본격 생산 추진

현대중공업 건조 모스형 LNG선, 역사적 첫 화물 선적 가능성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 ‘PFLNG 사투(PFLNG SATU)’호가 카노윗 해상가스전에서 첫 LNG 생산에 나서고 있는 모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 ‘PFLNG 사투(PFLNG SATU)’호가 카노윗 해상가스전에서 첫 LNG 생산에 나서고 있는 모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F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의 첫 손님이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 모스형 LNG선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PFLNG 사투(PFLNG Satu)’호로 명명된 이 설비는 첫 가스생산(First gas)에 성공한데 이어 내년 초 처음으로 LNG 선적에 나설 예정이다. 이 설비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가 발주한 설비인 만큼 말레이시아 MISC(Malaysia International Shipping Corporation)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LNG선이 ‘PFLNG 사투’호의 첫 손님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9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FLNG인 ‘PFLNG 사투’호가 내년 초 첫 화물 선적을 목표로 본격적이 LNG 생산에 나섰다.

앞서 지난 15일 대우조선해양은 PFLNG 사투호가 카노윗(Kanowit) 해상가스전에 도착한 지 6개월 만에 현지 설치 및 시운전과정을 거쳐 첫 LNG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로부터 수주한 이 설비는 말레이시아 동부 빈툴루(Bintulu)에서 180km 떨어진 카노윗 해상가스전에서 연간 최대 120만t의 LNG를 생산하게 된다.

페트로나스는 PFLNG 사투호에 이어 2014년 삼성중공업에 ‘PFLNG 두아(PFLNG Dua)’호를 발주했다. 이 설비는 기존 계약된 2018년 1월 15일에서 2020년 7월 15일로 인도일정이 조정됐다.

이에 대해 페트로나스 측은 글로벌 LNG 시장에서 공급과잉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프로젝트 추진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어로 ‘Satu’와 ‘Dua’는 각각 숫자 1과 2를 뜻한다.

이전까지 해상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처리시설로 운송했다. 따라서 육상에서 멀리 떨어진 심해 유정은 파이프라인 설치의 한계에 부딪혀 유정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PFLNG 사투호가 안정적인 LNG 생산 및 선적작업을 수행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LNG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 심해 해상가스전 프로젝트도 한층 활기를 띄게 될 전망이다.

PFLNG 사투호에서 채굴·정제·액화 과정을 거쳐 저장된 LNG는 LNG선에 선적돼 육상으로 향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모스형(Moss type) LNG선 ‘세리 카멜리아(Seri Camellia)’호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모스형(Moss type) LNG선 ‘세리 카멜리아(Seri Camellia)’호 전경.ⓒ현대중공업

페트로나스는 내년 초 첫 화물 선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세계 최초의 FLNG로부터 첫 화물을 선적하게 되는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모스(Moss)형 LNG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리아스(Ahmad Adly Alias) 페트로나스 부사장(LNG무역 및 마케팅 담당)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WC World LNG Summit’에서 “내년 초 PFLNG 사투호에서 생산되는 첫 LNG는 MISC가 최근 인도받은 15만200㎥급 ‘세리 카멜리아(Seri Camellia)’호에 선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3년 수주한 5척의 모스형 LNG선 중 첫 호선으로 지난 9월 인도됐다.

현대중공업이 모스형 LNG선을 수주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12년 만이며 건조한 것은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모스형 LNG선은 멤브레인형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멤브레인형이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선사들은 멤브레인형 선박 발주를 선호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도 2001년 이후 멤브레인형 LNG선박을 수주해왔다.

특히 이번에 인도한 세리 카멜리아호는 둥근 구 형태의 화물창을 선체 일체형 구조물로 감싸고 있어 외형상으로는 멤브레인(Membrane)형 LNG선과 비슷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같은 구조로 건조된 세리 카멜리아호는 화물창 보호와 함께 선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기존 모스형 선박에 비해 선박의 유지보수도 쉽게 이뤄질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세리 카멜리아호를 인도한데 이어 오는 2017년 3척, 2018년 1척 등 나머지 선박들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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