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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1년…중국·베트남·뉴질랜드 성적표는?

  • 송고 2016.12.19 11:00 | 수정 2016.12.19 11:3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주력 수출품목 석유화학·철강 수혜, "소비재 성장 필요"

활용방안 업그레이드, "FTA지원센터, 무역관 등 현지 인프라 활용"

올해 전반적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베트남·뉴질랜드 FTA 1년 효과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수출업종인 석유화학, 철강 등이 수혜를 입은 가운데, 성장성이 큰 소비재 품목에 대한 적극적인 FTA 활용이 요구됐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9일 한·중, 베트남, 뉴질랜드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1주년을 맞아 각 FTA별 지난 1년간 성과 및 주요 수혜품목, 전망 등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우선 최대 수요처인 중국은 한·중 FTA로 수출 감소 완화 효과를 봤다. 올해 1-10월 중국의 한국 수입이 9.8% 감소한 반면, FTA 수혜품목의 수입은 4.5% 감소에 그쳤다.

석유화학과 철강 등의 품목이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자부품의 경우 양호한 수출실적에도 불구, FTA 활용은 저조했다.

한-중 FTA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혔던 소비재와 식품 분야의 대중수출 성과는 양호했고, FTA 활용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초 높은 기대 수준을 감안하면 소비재 분야의 좀 더 적극적인 FTA 활용이 요구된다.

아울러 발효 1년을 맞아 관세철폐 뿐 아니라 비관세장벽 완화 조치, 지역·산업단지·산업별 협력 등 다양한 FTA 활용이 요구된다. 그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현지시간 20일 광저우, 톈진, 다롄 등 3개 지역에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한다.

주요 도시에 설치를 완료해(기존-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청두), 3년차를 맞는 FTA 활용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수출 유망품목.[자료=코트라]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수출 유망품목.[자료=코트라]


베트남의 경우 올 10월 누계기준 한국 수입이 1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 전체 수입은 2.2%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해 고무적인 결과다.

수혜품목 분석 결과, 베트남 내수시장의 성장이 한류와 맞물려 수출이 14.2%가 늘어난 소비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스킨케어)의 경우 전년대비 38.8% 증가했다. 관세 5%가 인하된 세탁기는 102.1%, 4%가 인하된 전기밥솥은 43.6% 수출이 늘었다. FTA 관세 인하에도 불구, 기계류, 화물자동차 등 수출이 감소한 품목도 존재했다.

한·베트남 FTA는 한·아세안 FTA 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업그레이드 FTA로 활용가치가 크다.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한·베트남 FTA로 프로젝터, 직물류(나일론·순면·재생단섬유 등), 2000cc 초과 차량용 엔진 등 16개 품목의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이에 따라 한-베트남 FTA와 발효 9년차인 한-아세안 FTA를 연계해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뉴질랜드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중장비, 철강 등 FTA 관세인하 수혜품목의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뉴질랜드 총 수입이 3% 감소했음에도 10대 수입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17.6%)로 7위를 기록했다.

발효 3년차를 맞은 내년에는 화물차, 특장차에 대한 관세철폐 예정으로, 건설경기 호황과 맞물려 자동차부품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뉴질랜드로의 이민자 순유입 증가도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소비재 수출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3개국 FTA 성과 비교분석을 통해 글로벌 경쟁이 심해질수록 FTA의 가치가 크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면서 "3년차를 맞아 FTA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FTA활용지원센터, 코트라 해외무역관 등 현지 FTA 인프라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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