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05월 30일 11:35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포스코·현대제철 멕시코발 ‘낭보’, “자동차강판 수출 늘어난다”

멕시코 정부, 한국산 냉연강판 수입물량 확대
연간 3만t가량 늘어날 듯, “수출량 더 늘릴 것”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등록 : 2016-12-18 11:31

멕시코 정부가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수입물량을 확대한다.

자동차강판 등 냉연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포스코나 현대제철에는 낭보다.

멕시코 경제부는 16일(현지시간) 국내 철강업계 및 정부 요구를 반영해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수입쿼터 물량을 확대한다는 행정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판정이 최종판정으로 확정되면 당초 연간 53만t 수준에 묶여 있던 대멕시코 냉연강판 수출이 오는 2017년에는 56만5000t으로 늘어난다. 2018년에는 59만t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금액은 각각 2200만 달러, 3300만 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 냉연강판 수출의 대부분이 포스코 아연도강판공장, 현대·기아자동차 공장 등 현지공장용 소재라는 점에서 현지 투자 공장의 경영안정화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멕시코 현지 분위기는 부정적인 기류가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내 철강업계는 멕시코 정부에 행정재심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보호무역주의 추세 및 현지 철강업계의 반발로 신청조차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난 4월 한-멕 통상장관회담을 계기로 5월부터 행정재심 조사가 개시됐다. 이후 업계와 정부는 태크스포스(TF)를 구성해 현지공관 및 현지로펌 등과의 유기적인 공조로 이번 판정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국내 업계는 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지속 유지해 내년 7월 최종판정에서 쿼터물량이 예비판정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지난 2012년 7월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이후 2013년 12월 반덤핑 관세 부과 대신 5년간 수입물량제한 조치로 반덤핑 조사가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