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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파크가 잠실 롯데월드를 박차고 나온 까닭은?

  • 송고 2016.12.14 15:25 | 수정 2016.12.14 15:26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글로벌 수준 키즈파크 국내 첫 선...22일 은평 뉴타운 롯데몰서 오픈

2000여평 규모·12종의 어트랙션...신비로운 해저왕국 탐험 모티브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롯데월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롯데월드

롯데월드가 아이들 전용 국내 최대 놀이시설을 갖춘 '키즈파크'를 서울 은평뉴타운 롯데몰에 입점해 오는 22일 문을 연다. 롯데월드가 단일 어드벤처 컨셉트의 놀이시설을 별도로 선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월드의 첫번째 시도인 단독 키즈파크를 서울 강남권이 아닌 강북권 끝자락에 위치한 은평뉴타운에서 오픈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더군다나 키즈파크는 롯데월드에서 250여억원을 들인 시설이다.

14일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롯데몰 은평점에서 EBN기자를 만나서 "롯데몰을 개발한 롯데자산개발의 모객 극대화를 위한 요구가 있었고, (롯데월드는) 글로벌 수준의 키즈파크를 내고 싶다는 욕구가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졌다"면서 "은평구민에 대한 선물이기도 하다"라고 은평구에 첫 키즈파크를 오픈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키즈파크가 1000여개 정도 있다"며 "대부분 200평 이하 규모로 열악하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2000여평 규모로 국내 최대이다. 박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득수준은 올라가고, (키즈파크에 대한) 하이퍼 니즈가 있는데, 그게 안 풀렸다"며 "제대로 된 키즈파크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어의 원더랜드 같은 곳을 대한민국에서 만들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면서 "롯데월드가 아이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키즈파크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 키즈파크 요금은 3시간 기준 어린이 2만5000원, 동반 어른 1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1000여평 규모의 어린이 놀이시설인 뽀로로파크가 2시간에 2만원의 요금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시간당 기준으로는 오히려 약간 저렴하다.

서울 윤평뉴타운 롯데몰에 들어 선 롯데월드 키즈파크 입구ⓒEBN

서울 윤평뉴타운 롯데몰에 들어 선 롯데월드 키즈파크 입구ⓒEBN


롯데월드는 글로벌 수준의 키즈파크를 위한 컨셉트로 '신비로운 해저왕국 탐험'을 잡고, 12종의 놀이시설과 국내 첫 키즈 뮤지컬 쇼 등을 선 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언더씨 킹덤을 주요 모티브로 신비한 바다속 해저왕국 탐험이라는 테마를 적용하고, '수호진주를 찾아서 인어왕국을 구하라'는 스토리를 녹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국내외 시장 조사를 했다. 바닷 속의 신비로운 부분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해저를 테마로 고민하고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디즈니사와 협업 경험이 있는 미국 리싱크사가 디자인 콘셉트를 담당했다. 활기차고 신비로운 해저왕국 테마의 3층(1300평) '언더씨 킹덤'과 아름답고 평화로운 해저왕국을 형상화한 4층(700평) '언더씨 캐슬'로 구성돼 있다.

신비한 해저왕국 모험은 잠수함 형태의 3층 메인 게이트를 지나면 시작된다. 산호, 조개로 이우어진 '산호마을'과 길고 풍성한 해초로 장식된 '심해정원'은 바닷속 신비한 이미지를 그대로 드러낸다. 4층은 물결이 아른거리는 무늬 패턴의 천정으로 '해저 궁전'의 모습을 연출했다.

또 아이들의 생일파티와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파티룸', 화려한 해양생물 조명으로 가득한 캐릭터 다이닝 '머킹의 로열가든'과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머킹 카페', 난파선을 삼킨 고래 외관의 상품점 '기프트 웨일숍'까지 곳곳에 해저왕국의 디테일이 살아있다.

키즈파크 내 열대어와 바다생물 모양의 회전형 놀이시설 '머킹의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아이들ⓒEBN

키즈파크 내 열대어와 바다생물 모양의 회전형 놀이시설 '머킹의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아이들ⓒEBN


롯데월드 키즈파크의 또 다른 특징은 롯데월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어린이 전용 어트랙션을 대거 투입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놀이기구 설계 전문회사인 잠펠라, 독일의 선키드, 미국의 플레이타임 등과 함께 해저생물을 상징하는 어트랙션을 설계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그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규모감 있는 탑승형 어트랙션 4종과 상상력, 창의력, 활동력을 모두 자극하는 체험형 어트랙션 8종 등 12종 놀이기구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기존 키즈파크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탑승형 어트랙션 4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롯데월드 키즈파크의 차별점이다. 열대어와 바다생물 모양의 회전형 놀이시설 '머킹의 회전목마', 고래 모양의 차량에 탑승해 파크를 관망하는 트랙형 놀이시설 '플라잉 웨일', 복어 모양의 범퍼카 '범핑피쉬'와 로프 조작을 통해 움직이는 수직 운동형 놀이기구 '돌핀 스핀'이 마련돼 있다.

인어왕국을 모티브로 키즈파크에 걸맞게 어린이들이 선호할 만한 캐릭터도 디자인했다. 꾸미기를 좋아하는 인어왕국의 공주 '비비', 인어공주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보디가드인 '카이', 국왕 '머킹', 해적 '캡틴 갤리온', 문어 모양 '무니', '게' 등 6종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는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와 함께 공연, 상품, 식음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박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안전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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