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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 시장 쪼그라드는데…르노삼성 클리오 선택 이유는?

  • 송고 2016.12.14 11:03 | 수정 2016.12.14 11:05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i30 신차효과 '미미'…아베오·크루즈 해치백 판매 줄어

"B세그먼트로 라인업 확장 및 신규 고객 유입 의의"

i30.ⓒ현대자동차

i30.ⓒ현대자동차

국산차와 수입차시장 모두에서 해치백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르노삼성은 라인업 확장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i30가 풀체인지 출시에도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등 국내 해치백 시장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핫 해치’를 표방하는 현대차 i30는 신형 출시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현대차는 i30를 출시하면서 전장과 전폭은 기존 모델 대비 늘리고 전고는 낮춰 날렵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으며 달라진 외관에 맞게 기본기와 주행성능을 강조했다. 특히 출시 당시 폭스바겐 골프가 판매 중지 상황인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등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i30의 판매량은 출시 첫달인 9월에는 172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본격 판매가 시작된 10월달에 648대로 반짝 늘었다가 11월에는 463대로 다시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는 해외시장, 특히 유럽에서의 판매량이 국내보다 월등히 많이 나오는 모델”이라며 “1월부터 체코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글로벌 판매에 들어가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산 해치백 판매 부진은 현대차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지엠의 아베오 해치백 버전도 11월까지 383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아베오 해치백은 지난해에는 1211대가 판매됐다. 크루즈 해치백 또한 지난해 520대가 판매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206대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해치백 모델 판매량은 감소 추세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해치백 베스트셀러인 폭스바겐 골프가 판매 중지되면서 감소폭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11월까지 수입차 시장에서는 2만6000여대의 해치백이 판매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1만7000여대로 줄어들었다.

클리오.ⓒ르노

클리오.ⓒ르노

해치백은 트렁크 공간이 분리돼 있지 않아 공간 활용이 실용적이다. 때문에 유럽에서는 베스트셀러에 늘 이름을 올리는 모델 중 하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세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밀려 나날이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해치백 시장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업계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클리오는 유럽에서 폭스바겐 폴로, 골프 등과 경쟁하고 있는 인기 모델이지만 국내 시장상황 상 판매량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르노삼성 측도 클리오를 통해 내수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 것 보다는 라인업 확장에 의의를 두고 있다. 르노삼성은 QM3로 소형 SUV 세그먼트 경쟁에 뛰어들어 판매량을 확대했으며 SM6는 판매 목표를 조기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B세그먼트 소형 해치백인 클리오를 더해 차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르노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인식시키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그동안 QM3로는 소형 SUV에서, SM5와 SM6로는 세단 부문에서 인정받았다”며 “새로운 B세그먼트 소형 해치백 클리오는 젊은 고객들에게 르노삼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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