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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내놨다 중단했다"... 카드상품 ' 代謝 (대사)'전략 "글쎄"

  • 송고 2016.12.14 10:31 | 수정 2016.12.14 12:47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수익성 개선일환 신용카드상품 잇따라 판매중단...고객불신 우려 높아

3분기 은행계 카드사 중 당기순익 감소...수익성 개선폭보다 마케팅비용 되레 많아

올해 들어 KB국민카드가 고객 유치를 위해 각종 혜택을 주며 발급해왔던 일부 카드에 대해 잇따라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각종 혜택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KB국민카드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카드 판매 중단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빈번한 신규 카드 발급과 중단은 고객의 불신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판매 중단된 카드 중에는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 상품도 있어 결국 고객 이탈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게다가 신규카드 개발과 마케팅으로 인한 비용이 수익성 개선 폭보다 많아 수익성은 되레 악화된 상태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10월1일부터 총 13종의 신용카드 상품 발급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카드는 △골든라이프 △오너스클럽 △훈·민·정·음 △훈올림 △민올림 △정올림 △음올림 △하이패스 △고운맘 △고운맘S 등이다.

KB국민카드는 앞서 지난 1월에도 포인트리, 잇(IT) 플레이, 금융포인트 하이브리드 등 신용카드 14종의 판매를 종료했다. 뒤이어 2월에도 레일에어, SK스마트, 해피오터 등 '알짜카드'로 알려진 상품을 포함해 25종의 신규 발급을 중단키로 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트렌드에 맞지 않는 카드 등을 중심으로 상품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9월까지 은행계 카드사 중 유일하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신한카드(4.51%), 하나카드(42.36%), 우리카드(26.51%) 등 3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 개선된 반면 KB국민카드는 29.28% 감소했다.

일부 카드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인기 상품은 물론 고비용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카드까지 없애고 있다.

신한카드도 높은 주유 혜택을 제공해 인기를 끌던 RPM카드를 없애는 대신 연회비는 올리고 전월 실적 조건을 추가한 RPM플러스(+)카드를 선보였다. 기존 카드는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원씩 적립을 해줬지만 새로 출시한 카드는 전월에 10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기존 혜택을 볼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가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고 회사에 많은 이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기존 카드를 없앨 경우 소비자 이탈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어 일부 약관을 변경해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고객을 모집하기 위해 혜택이 많은 상품을 출시했다가 단시간에 판매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은 일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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