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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발표 D-5] 신라·롯데·신세계·현대·SK…빅5의 승부수는?

  • 송고 2016.12.12 16:30 | 수정 2016.12.12 16:00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17일 현대면세점 시작으로 5개 기업 대표이사 직접 프리젠테이션

면세점 특혜 시비 가려낼 특검 착수…관세청, 심사 강행의지 '글쎄'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디에프

5일 남았다.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결과 발표가 그렇다. 시내 면세점 입찰에 나선 5개 대기업은 오는 17일 오후 1시 10분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시작으로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롯데면세점 순으로 발표(PT)와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시간은 업체별로 25분씩 배정된다. 결과는 당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관세청의 의지대로 이날 PT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외부 환경의 변화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면세점 등 5개 기업 대표 이사들이 초조해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주 특허 입찰 참여 업체에게 서울 및 부산, 강원지역 시내면세점 선정절차를 신청업체들에 통보했다. 15일부터 2박3일간 심사를 진행한 뒤 17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 점수를 결정 짓게 될 PT는 대표이사들이 총출동한다. 사활을 건 25분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표 5분, 질의응답 20분 등 주어진 시간이 25분밖에 되지 않아 최대한 효과적으로 장점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된 면세점을 내세운 롯데면세점은 부활을 바라는 월드타워점이 2014년 4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6000억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언제든지 특허만 취득하면 곧바로 문을 열수 있는 실력을 갖춘 면세점이라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센트럴시티 일대를 문화예술 관광 허브로 꾸민다는 계획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3500억원의 금액의 신규투자도 공언했다. 예술의 전당부터 반포대로, 세빛섬까지 총 4.6㎞ 구간을 예술의 거리로 연결하는 보행로 조성하고, 악기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강남과 현재 신세계면세점이 위치한 강북지역을 잇는 매개체 역할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고 했다.

현대면세점은 백화점 45년 유통역량을 모두 쏟겠다는 각오를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탈락 신규 심사에서 탈락했다. 그만큼 절치부심하며 철저히 준비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이번 면세점 입찰이 새로운 사업자 진입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촉발하고 면세점 품질을 끌어올려 국가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HDC신라 면세점은 'IT'와 '싼커'를 접목하겠다는 복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30 싼커(散客)를 공략한 면세점을 세운다는 방침인데, 기존 단체관광객 중심의 면세점들과 다른 차별화된 면세점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에 익숙하고 체험을 즐기기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첨단기술 접목형 'IT융복합 체험형 면세점'을 선보일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워커힐 특허권을 잃었다. 워커힐 면세점은 올해 초 문을 닫았다. 2라운드를 임하는 SK네트웍스의 자세가 다르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 면세점 단 한 곳만 운영해 왔다. 전문성의 강조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PT를 잘 마치고 반드시 특허권을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관세청의 예정대로 면세점 선정 절차가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면세점, 특허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뇌물 공여 의혹을 적시했기 때문이다. 이번주 중 본격 가동된 특검 역시 면세점 관련 의혹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관세청이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과 관련해 정치권의 중단요구에도 불구하고 강행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 자칫 면세점 추가선정 과정이 법적 분쟁에 휩싸이는 것은 물론 심사를 그대로 진행할 경우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날 "정해진 절차와 일정대로 진행한다"며 17일 사업자 선정발표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의 강행 의지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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