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700,000 1,433,000(1.44%)
ETH 5,074,000 10,000(0.2%)
XRP 894.7 10.8(1.22%)
BCH 819,000 36,900(4.72%)
EOS 1,556 22(1.4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탄핵 역풍'에 곤두선 정부…재승인 눈치보는 '홈쇼핑 빅2'

  • 송고 2016.12.12 14:11 | 수정 2016.12.12 14:11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GS홈쇼핑과 CJ오쇼핑 다가오는 4월 홈쇼핑 사업권 재승인 심사 앞둬

그룹사 정경유착 의혹에 긴장…미래부와 롯데 법정다툼 여파도 우려

ⓒ

내년 3월로 다가온 재승인 사업권 심사를 두고 GS홈쇼핑과 CJ오쇼핑 홈쇼핑 빅2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결로 국정 리스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 그룹사의 '정경유착' 의혹까지 불거지며 정부의 '도덕적 잣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오는 2017년 3월 중으로 홈쇼핑 사업 재승인 결과표를 받을 예정이다. GS와 CJ는 지난 8월 말 이미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 방송채널 재사용 허가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국내 홈쇼핑 업체는 GS, CJ, 롯데, 현대, NS, 홈앤쇼핑, 공영 총 7곳이다. 이들은 5년마다 미래부로부터 방송사업권 재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래부가 제시하는 주요 심사 요건은 각 홈쇼핑사의 사획과 업계 전반에 대한 기여도다. 이중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이 가장 큰 평가 요소다.

지난해 현대, NS가 재승인에 통과했고, 롯데가 3년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홈앤쇼핑은 올해 상반기 재허가를 받았다. 내년엔 GS와 CJ가 재승인 심사 대상이다. 업계에선 두 업체 모두 무난히 사업권을 갱신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엄격한 심사 조건이 요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때문에 GS와 CJ는 올 한해 전략적으로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해왔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 해외판로개척에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섰다. CJ오쇼핑은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인 공영홈쇼핑과 손잡고 상생협력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문제는 예기치 못했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다. GS그룹과 CJ그룹은 이번 정권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오며 사업의 편의성을 제공받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GS그룹은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설립한 미르재단에 26억원, K스포츠재단에 16억원 등 총 42억원을 출연했다. CJ그룹은 미르재단 8억원, K스포츠재단 5억원, 총 13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래부를 상대로 한 롯데홈쇼핑의 가처분 행정소송 악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롯데홈쇼핑은 신헌 전 대표의 중소업체 납품비리 의혹 등으로 인해 도덕성에 타격을 입으며 지난해 4월 3년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마저도 임직원 비리 축소 등 재승인 비리 의혹이 제기되며 미래부로부터 '황금시간대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미래부 고위공무원에 대한 대가성 금품 로비 의혹까지 조명되며 치열한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롯데홈쇼핑은 즉각 반발했고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을 내세워 효력정지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재승인 권한을 지닌 미래부와 롯데홈쇼핑의 소송이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며 홈쇼핑 전반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시국이 어수선하다보니 당장 내년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GS와 CJ입장에선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홈쇼핑 사업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아니기 때문에 재승인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질 것"이라고 말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5:59

100,700,000

▲ 1,433,000 (1.44%)

빗썸

03.29 05:59

100,633,000

▲ 1,528,000 (1.54%)

코빗

03.29 05:59

100,602,000

▲ 1,402,000 (1.4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