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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서비스 춘추전국시대…OTT 국내시장 대격돌

  • 송고 2016.12.09 15:08 | 수정 2016.12.09 15:08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모바일과 콘텐츠가 맞물려 주목받으면서 국내 OTT 시장 ‘점화’

이통3사·푹·티빙 등 국내 서비스 외 넷플릭스와 유튜브까지 가세

소비자의 미디어 시청 행태가 모바일로 전환되는 등 다변화 됨에 따라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국내 OTT시장의 경쟁 구도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들이 모바일과 TV를 넘나드는 N스크린 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유료 OTT 콘텐츠를 시청하는 국내 이용자는 300만명 미만으로, 아직까지 OTT사업자들은 무료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가입자 확대기반 전략에 치중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에는 모바일 시청 성향이 강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콘텐츠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OTT 시장규모가 지난해 2587억원에서 2020년 780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TT 서비스를 선보이는 업체들도 다수 포진해있다.

IPTV업계 가운데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KT는 올레tv 모바일, LG유플러스는 U+비디오포털을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네트워크망에 플랫폼까지 보유한 모바일 IPTV 업체들은 자체 네트워크 사업 진행으로 서버 부담이 적고 이동통신 가입자의 모바일이 IPTV 전환이 용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SK브로드밴드 옥수수는 △개인화 추천 기능 △오리지널콘텐츠 △국내 OTT 최다 스포츠 채널제공 △프리미엄 콘텐츠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며 방문자 수를 늘리고 있다. 특히 옥수수는 모바일 OTT 플랫폼 중 최다인 31종의 스포츠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MLB, EPL 등 해외 인기 스포츠, 2016 리우 올림픽 제공, 한국프로야구, 한국프로축구, 농구, 골프, 이종격투기, WWE 등을 보유했다.

KT의 올레tv 모바일은 80여개의 실시간 채널 및 11만여편의 VOD 영상을 제공한다. 무업소다 VR, 드림웍스 TV시리즈 등 특화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360도 VR 전용관’의 VR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VR 플레이어를 앱 내 탑재해 차별화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U+비디오포털은 최근 개편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 신설된 ‘데이터도 무료관’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 국내 최초로 데이터까지 무료로 주는 파격 혜택을 내세운 데이터도 무료관은 U+비디오포털의 전체 시청건수 가운데 20%를 차지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콘텐츠 연합 플랫폼 푹(Pooq), CJ헬로비전의 티빙(TVing), 현대HCN은 에브리온TV 등도 대표적인 국내 OTT 서비스다. 여기에 올 1월부터 넷플릭스의 국내시장 진출에 이어 최근에는 유튜브가 원하는 비디오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 ‘유튜브 레드’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업체들의 가세도 이어졌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한국갤럽 조사 결과

이처럼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판도가 그려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국내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쓰는 동영상서비스는 푹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 결과, 동영상서비스 브랜드별 이용기간 조사에서 2년 이상 사용하는 장기 가입자 비율은 푹이 4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티빙(39.2%), 올레TV모바일(34.6%)이 뒤를 이었다. 평균 이용 기간 역시 푹이 22.3개월로 가장 높았다.

매일 또는 주 4회 이상 자주 이용하는 비율은 푹이 53.8%로, 가장 활발히 이용되는 서비스로 평가됐다. 이어 넷플릭스가 46.6%, 올레TV모바일이 34.6%다.

푹의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6월 종합편성채널, 키즈, 영화, 해외드라마 등 콘텐츠 다각화와 서비스 기능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 소비자 만족도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이미지 평가에 따른 상대적 특성 분석 결과에서 푹, 티빙, 옥수수는 ‘대중적, 대표적, 편리함, 저렴함, 최신 콘텐츠, 다양한 콘텐츠’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TV모바일은 ‘빠름, 안정적, 신뢰’ 이미지에, 넷플릭스는 ‘혁신적, 전문적’ 이미지에 가깝게 나타났다.

푹은 유료이용률도 가장 높았다. 유료이용률은 푹(83.6%), 넷플릭스(75.9%), 티빙(52.8%), 옥수수(40.6%), LTE비디오포털(34.8%), 올레TV모바일(21.9%)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OTT 서비스가 내년에는 더욱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별화 콘텐츠와 자체 제작 콘텐츠를 내세워 유료 가입자 확보 전략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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