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어떻게 나올까?"…일체형 배터리 등 루머 '솔솔'

송고 2016.12.09 14:39 | 수정 2016.12.09 14:40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전작의 모듈형 디자인 버리고 배터리 일체형 글래스 디자인으로

방수 기능·무선충전 등 새로운 기능 대거 탑재 전망

LG G5. ⓒLG전자

내년 3월 출시될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에 대한 루머가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LG전자가 전작의 실패를 딛고 스마트폰 사업의 사활을 걸어 준비중인 G6는 기존 시리즈를 개선하고 다양한 신기능을 담은 제품으로 전망된다.

9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G6'에는 방수, 무선충전 등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되고 일체형 배터리 등 디자인 변경도 포함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먼저 G6가 전작 G5가 내세운 모듈폰 형태는 버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G5에 착탈식 배터리와 카메라 및 오디오 모듈을 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했었다. 그러나 공개 후 호평받았던 이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으면서 '뼈아픈 실패'를 기록했다.

때문에 LG전자는 G6에서 모듈형을 배제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방수 기능의 추가와 함께 배터리 일체형의 하드웨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루머에 따르면 LG전자는 새 제품에 방수 기능을 넣기 위해 그동안 고수해온 분리가능한 탈착식 배터리를 버리고 일체형의 배터리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V20에서는 방수·방진 기능을 넣지 않았다.

그리고 이같은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은 글래스를 활용한 유려한 외관 디자인을 택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IT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의 데이비드 러덕(David Ruddock)은 G6에 유리 소재가 적용돼 삼성폰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글래스(all-glass) 바디는 아니지만 높은 반사율을 가진 메탈 소재가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7 시리즈의 헤드폰 잭 제거로 관심이 되고 있는 3.5 파이 헤드폰 잭 제거 여부는 LG전자가 그간 모델에서 오디오 성능에 집중한 만큼 기존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G6가 LG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무선충전 기능을 기본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에 무선충전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애플 역시 내년에 출시할 신작 아이폰에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태로, LG전자도 무선충전 대열에 합류가 기대된다.

업계에는 LG가 이미 '자기공진' 방식을 이용한 원거리 충전 무선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기술을 활용해 충전판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 비접촉식 무선충전 기능을 G6에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운영체제는 이미 V20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 '누가'가 탑재된 만큼 G6에도 '누가'를 심을 것으로 예상되며 독자적인 모바일결제서비스 'LG페이'의 도입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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