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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1위 자리 벤츠에 내준 김효준 BMW 사장, 내년 경영전략 'Key'는?

  • 송고 2016.12.09 11:23 | 수정 2016.12.09 15:1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균형잡힌 라인업 통한 성장성 확보로 '반격의 칼'

뉴 5시리즈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시장 안착에 총력

BMW 뉴 5시리즈 이미지. ⓒBMW

BMW 뉴 5시리즈 이미지. ⓒBMW

8년만에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에 정상 자리를 내준 BMW가 내년에 균형잡힌 라인업으로 반격의 칼을 빼든다.

BMW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 대수에서 벤츠의 공세에 밀린 상황이지만 뉴 5시리즈(G30), 3종의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 등 짜임새 있는 전략으로 반격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BMW코리아의 후계자 선정작업과 관련, 독일 본사의 3년 연임 요청을 수락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김효준 사장 체제 아래 내년 성장성 확보도 예상된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판매 집계에 따르면 1~11월 수입차 누적 판매에서 벤츠는 5만718대로 24.72%를, BMW는 4만2625대로 20.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먼저 벤츠는 지난달 총 5724대를 시장에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6.3% 늘어난 수치다. 1~11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5만718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에 판매한 4만2044대 보다 20.6% 증가했다.

이미 올 초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사장이 설정한 연간 목표 판매량인 5만대를 조기 달성한 것.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연간 등록 대수가 5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실라키스 사장은 S·E클래스 편중 해소를 위해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BMW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5340대로 전년동기 대비 26.6% 늘었지만 누적 판매량에서 벤츠에게 밀리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에 BMW는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는 5시리즈(G30)를 신호탄으로 1위 자리 탈환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또 3종의 PHEV 차량을 비롯해 뉴 X3, 뉴GT, 뉴 MINI 컨트리맨 등 풀체인지 차종으로 반격 태세에 돌입한다.

BMW 2017년 신차 출시 예정 리스트. ⓒBMW

BMW 2017년 신차 출시 예정 리스트. ⓒBMW

시장 수요가 늘어나며 대세로 자리 잡은 SUV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출시까지 연결되는 것이 내년 라인업 흐름의 특징이다.

특히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76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세단인 뉴 5시리즈의 7세대 풀체인지 모델의 시장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세대 뉴 5시리즈는 스포티함과 우아함,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전장 4935mm, 전폭 1868mm, 전고는 1466mm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커졌다. 또 경량화 전략을 통해 이전 모델에 비해 무게를 최대 100kg까지 줄였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을 갖췄다.

BMW 관계자는 "그동안 5시리즈는 수입차 베스트셀링 자리를 다져온 대표적인 볼륨모델인 만큼, 풀체인지 모델이 내년 시장에 불러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7세대 5시리즈 출시로 신차를 기다리던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구형이 되는 6세대 5시리즈의 할인폭을 넓혀 신규고객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내년 2월 정년으로 임기가 끝나는 김효준 사장의 연임 사안도 BMW 지속 성장에 대한 안정성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독일 본사 요청을 수락하는 것으로 방향이 전환되면서 향후 사업 차원의 중장기 경영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김 사장은 독일 본사의 3년 연임 요청 수락 시 지난 2000년 BMW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후 국내 자동차업계 최장수 CEO 타이틀을 갖고 회사 성장을 위해 주력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자리를 잡은 BMW와 신흥 강자인 벤츠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며 "5시리즈 풀체인지 신형이 내년에 출시되기 전까지는 벤츠가 독주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사의 주도권 탈환과 방어는 반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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