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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한' 없어지는 은행업무…스마트 무인점포 '확대일로'

  • 송고 2016.12.09 10:33 | 수정 2016.12.09 11:31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신한·우리은행 등 은행업무 스마트 ATM기로 대부분 수행 가능

무인점포 효과 '기대이상'…업무효율성 향상에 고객만족도 높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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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스마트 ATM 등으로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무인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시대에 발맞춰 영업점을 고객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신(新)비대면 채널인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Wibee Smart Kiosk)'는 금융업무에 생체 정보, 영상 통화 등 핀테크 기술을 접목해 평일 저녁, 주말 및 휴일에도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하다. 금융업무는 예금·카드·대출·외환·온라인뱅킹·펀드 등 전체 창구 업무의 85%가 가능하며, 내년 2월까지 추가 개발을 통해 전체 106개 업무를 모두 구현할 예정이다.

복수의 바이오 인증 방식(홍채, 지문, 손바닥 정맥)을 적용하고, 키오스크 최초로 신규 가입시 실물 통장 발급이 가능하다. 화면구성을 사용자에게 가장 익숙한 스마트폰 형태로 구성해 편의성을 높이고, 최초로 전면 화면을 2개로 분할 구성해 은행 및 상품 홍보, 키오스크 이용안내, 직원 영상통화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현재 본점영업부, 명동금융센터 등 총 29개 지점에 키오스크 50대가 배치됐으며, 우리은행은 지속적으로 확대 배치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기능을 개발 또는 제휴해 추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S20 홍대입구 스마트 브랜치(Smart Branch)'를 개점했다. 국내 최초로 바이오 인증서비스(손바닥 정맥 인증방식)가 적용해 통장 및 인터넷뱅킹·체크카드 신규 등 107가지의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한 'Your Smart Lounge(이하 스마트라운지)'를 배치해 기존 입출금창구 업무의 90% 이상을 야간과 주말에도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8월에 원주와 인천에 스마트브랜치 2개점을 신설해 미래형 점포에 대한 시범운영을 해왔다. 지난 3개월간 스마트브랜치를 운영한 결과, 상담창구의 단순업무 처리는 기존 점포대비 45% 이상 감소했고, 입출금창구에 직원과 함께 배치된 스마트라운지(옛 디지털 키오스크)에서는 대면창구에서 발생하는 단순업무의 30% 이상이 거래되고 있다. 또 입출금창구를 통한 단순업무 처리량 증가 및 업무처리 속도 개선으로 상담거래 비중이 기존 점포대비 25% 이상 증가해 전문적인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깊이 있는 상담이 가능해졌다.

부산은행은 스마트ATM을 기반으로 한 '셀프뱅크(Self-BANK)'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 부산 '서면롯데지점'과 '장전역영업소'에 셀프뱅크를 설치했다. 스마트ATM에서는 은행업무 90%을 구현하는 셀프뱅크 이용이 가능하다. 또 부산은행 스마트ATM에서 '지정맥 인증'으로 본인인증을 하고, '영상 통화'기능을 통해 상담원과 통화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이밖에 KB국민은행 등도 현재 스마트 ATM기 설치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무인점포와 스마트 ATM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모바일뱅킹 활성화로 기존 영업점 및 자동화기기 이용이 줄어들면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은행 지점과 자동화기기 수는 감소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국내은행의 지점 및 충장소 등 영업점 수는 7204개로 전년동월(7332개)보다 128개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말 현재 국내에 설치된 CD·ATM은 모두 12만1344대로 2년 사이 2892대(2.3%)나 줄어들었다. CD·ATM은 2013년 말 12만4236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2014년 말 12만2289대로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시대에도 오프라인 채널은 사라지지 않고 스마트브랜치 형태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전문성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이 은행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고객의 생활 패턴을 맞춰가는 고객중심 패러다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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