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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구글 등과 '글로벌 VR협회' 출범…2020년 185조원시장

  • 송고 2016.12.09 00:00 | 수정 2016.12.08 18:0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우수 사례 공유하고 공동 연구 진행...가상현실(VR) 사업 협력

구글, 에이서, HTC, 소니, 오큘러스 등 글로벌 기업 6개사 참여

놀이기구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VR어드벤처에서의 가상 체험은 괜찮은 대안일 수 있다. ⓒ삼성전자

놀이기구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VR어드벤처에서의 가상 체험은 괜찮은 대안일 수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사업을 협력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글로벌 VR 협회'(GVRA·Global Virtual Reality Association)를 구성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대만의 에이서 스타브리즈와 HTC 바이브, 미국의 구글과 페이스북 산하 오큘러스, 일본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주요 6개 IT 기업들과 가상현실(VR)분야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가상현실 협회(GVRA)'를 출범했다.

GVRA는 VR 보급과 관련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로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VR기술 보급과 올바른 사용법 알리기에 앞장서고, VR 정책 제언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VR 생태계 발전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전부터 다양한 VR 플랫폼과 기기를 선보여온 업체들은 이번 GVRA 출범을 계기로 VR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VR 생태계 구성원 간 교류를 촉진해 기술 발전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GVRA는 VR에 관심 있는 업체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와 정책 입안자에게 창구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태용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VR 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많은 도전과 기회를 제공한다"며 "협회에 참여해 업계 리더들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글의 데이드림 뷰. ⓒ구글

구글의 데이드림 뷰. ⓒ구글

가상현실(VR)이 IT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으며 주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VR시장은 페이스북, 오큘러스, 구글, 삼성전자, 소니 등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와 협업해 VR기기 '기어 VR'을 출시했다. 이후에도 삼성은 VR 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VR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국 벤처 WEVR에 2500만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했다.

삼성 사장단은 최근 수요사장단 회의에 우운택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포켓몬고 열풍으로 본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지난 2월 VR 강연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전자는 VR의 성장 가능성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VR 시장은 지난해 40억달러(5조원)규모에서 오는 2020년 1500억달러(18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큘러스, HTC, 소니, 삼성전자에 이어 구글, 인텔, MS까지 시장에 가세하자 업계는 VR 돌풍이 반짝 인기가 아닌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VR기기 판매량이 총 1280만대, 매출은 약 8억9500만달러(약 1조3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매량의 대부분은 스마트폰 VR 헤드셋(87%)이 차지하고 PC나 콘솔게임용 기기 점유율은 약 13%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클리프 래스킨드 SA 이사는 "VR 산업의 성장은 앞으로 디스플레이, 스토리지(저장공간), 360도 카메라 등에서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업계 또한 VR 시장의 급성장을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VR기기 출하량은 향후 5년 동안 매년 70%씩 성장해 올해 1780만대 출하에서 오는 2020년에는 1억447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VR 성장의 핵심 동력인 VR 콘텐츠도 안착된다면 현재 주축을 이루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소셜, 헬스케어,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VR로 즐길거리가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VR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혜가 예상되는 시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시장이다.

삼성전자, 오큘러스, 소니, HTC 등 주요 VR 기기 제조사들이 OLED를 선택하고 있는 것. OLED 패널은 선명한 해상도와 함께 빠른 응답속도로 VR 헤드셋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등에 OLED 패널이 쓰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진정한 VR 서비스가 이뤄지기 위한 조건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꼽기도 했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VR 및 AR 생태계가 확장되면 스마트폰과 PC의 메모리 반도체, 그래픽처리장치의 사양이 상승되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VR전용 기기 HMD에 LCD 대신 OLED가 적용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는 글로벌 VR 헤드셋 시장이 올해 약 300만대에서 오는 2020년 3000만대로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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