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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플래그십, 토요타·혼다 '굴욕'…닛산만 '미소'

  • 송고 2016.12.09 00:01 | 수정 2016.12.08 18:0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혼다 레전드 국내 판매 중단·토요타 아발론 월판매 7대 그쳐

닛산 맥시마 가격경쟁력·퍼포먼스 앞세워 747대 실적 기록

토요타의 아발론(왼쪽)과 혼다 레전드

토요타의 아발론(왼쪽)과 혼다 레전드

일본 대중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들이 한국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한국 시장에서 플래그십의 존재가 잊혀져가고 있는 반면 닛산의 맥시마는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중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중 혼다의 레전드는 판매가 중단됐으며 토요타의 아발론도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다. 닛산의 맥시마만이 올해 유일하게 7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중이다.

토요타의 아발론은 11월까지 77대가 판매됐다. 한 달에 7대가 판매되는 수준에 그친 것이다. 한국토요타는 아발론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월 30대’를 판매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나

혼다의 플래그십 세단인 레전드는 지난해 2월 4년 만에 5세대 ‘뉴 레전드’로 국내 시장에 귀환했으나 결국 판매를 중단했다. 앞서 레전드는 지난 2011년에 이미 한차례 단종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레전드는 자원순화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단종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야심차게 돌아온 ‘뉴 레전드’에는 ‘기술의 혼다’라는 별명 답게 4륜 정밀 조향 기술인 ‘P-AWS’와 주얼 아이 LED 헤드램프, 크렐 사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탑재 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레전드는 올해 1월에 2대, 2월에 1대가 인도된 후 판매가 중단됐다. 혼다 관계자는 “소비자의 수요 등을 고려해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닛산 맥시마

닛산 맥시마

일본 대중 브랜드의 플래그십은 수입차 중에서도 독일차와 경쟁하게 된다. 그러나 경쟁상대인 독일 브랜드들이 가진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대중 브랜드로서의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한계를 넘지 못한 토요타, 혼다와 달리 닛산의 플래그십인 맥시마는 11월까지 747대가 판매되며 자존심을 지켰다. 맥시마의 판매량은 당초 한국닛산 측이 예상했던 수치를 웃돈다.

닛산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은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다”며 “하지만 맥시마는 4000만원대의 가격에 주행성능과 안전사양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는 점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맥시마의 판매가격은 4370만원으로 6480만원에 판매됐던 혼다의 레전드는 물론 4800만원인 토요타의 아발론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업계 관계자는 맥시마가 닛산의 플래그십 모델이기는 하지만 기함이라는 점 보다는 ‘스포츠 세단’을 내세워 퍼포먼스를 강조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맥시마에는 3.5리터 6기통 VQ엔진이 탑재됐으며 303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모델은 브랜드의 기술력과 고유의 가치, 지향성 등을 보여주는 단어 그대로 ‘기함’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판매 볼륨을 크게 잡지는 않는다”면서도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해 위해 메이커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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