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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한미약품 논란…제약·바이오株 향방은?

  • 송고 2016.12.08 13:00 | 수정 2016.12.08 11:5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한미약품, 얀센 기술수출 신약 임상 일시중단…전날 급락이어 3%대 하락세

제약·바이오株도 동반약세…"우려 과도하다"vs"신약 개발 리스크 재부각"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수출해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이 유예되며 임상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 7일 한미약품은 급락 마감했고 제약·바이오주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임상이 중단된 게 아니라 일시 유예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신약 개발 리스크가 재부각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8일 오전 10시54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3.38%(1만500원) 떨어져 3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0.76% 급락 마감한 이후 이날 개장 초반 소폭 반등했지만 이내 하락 전락했다.

대부분 제약·바이오주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녹십자(-0.36%), 영진약품(-.84%), 제일약품(-0.14%), 종근당(-1.29%), JW중외제약(-3.74%), 대웅제약(-1.25%), 동아에스티(-1.36%) 등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인터넷 주식투자 사이트 등에서 한미약품이 얀센에 수출한 1조원 규모의 당뇨병 치료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공지가 미국 국립보건원 홈페이지에 올라왔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았다.

이에 한미약품은 "임상시험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임상환자 모집이 유예된 것일 뿐"이라며 "이는 임상시험 중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처로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관련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한미약품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먼저 이번 임상 보류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이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임상 1상 단계의 환자 모집 일시 중단은 준비 미비, 환자 수나 약물 용량 변경 등 프로토콜 변경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며 "계약 해지 가능성으로의 확대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날 주가 하락으로 한미약품 시가총액이 3910억원 감소했다"며 해당 신약 가치의 50% 이상 증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말 한미약품의 베링거인겔하임 계약 해지 늑장공시에 대한 검찰 수사 중간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며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불확실성 완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바이오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며 "연말 불확실성 완화, 제약·바이오주의 최근 5개년 간 1월 평균 주가 수익률이 6.4%인 것을 감안하면 연초 효과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에 이번 사태로 신약 개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심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 개발 실패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어지는 임상 지연 소식으로 기술 수출 품목들에 대한 리스크가 재부각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79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정 연구원은 "지난 9월 베링거인겔하임 사태 이후 제약업종 지수가 30%나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한 상태"라며 "임상 지연에 따른 기술료나 로열티 유입 시기 지연을 가치 평가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도 "이번 한미약품 임상 보류로 신약 개발 기대감이 약화됐다"며 "이번 임상 보류는 임상 시약 생산과 관련된 문제는 아닐 것으로 판단되나 임상이 재개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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