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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올 3분기 수익성 악화 …부진한 업황 속 증자에 ELS 손실 여파

  • 송고 2016.12.08 10:31 | 수정 2016.12.08 10:3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3분기 누적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대형사 4%p·중소형사 3%p↓

메리츠종금증권 10.7%포인트, 한화투자증권도 26.9%포인트 급락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내 주요 증권사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알려주는 지표로 증권사의 수익성 가늠하는 기준이다.

ⓒ한국신용평가 자료 재구성

ⓒ한국신용평가 자료 재구성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1조원 이상 국내 대형증권사 11곳의 3분기(누적기준) ROE 평균은 6.1%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7%에 비해 4.6%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증권사 11곳의 ROE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는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곳은메리츠종금증권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올해 3분기 ROE는 14.7%로 지난해 3분기 25.4%에서 10.7%포인트 하락했다.

ROE가 큰 폭 하락한 것은 자본금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 호황과 더불어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증시 부진과 일회성 이익이 없어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이 하나의 요인"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자본규모가 늘어나면서 분모가 커진 것이 ROE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6.3%포인트) △현대증권(-5.4%포인트) △대신증권(-4.8%포인트) △미래에셋대우(-4.4%포인트) △미래에셋증권(-4.1%포인트) △하나금융투자(-3.8%포인트) △삼성증권(-3.8%포인트) △키움증권(-3.7%포인트) △한국투자증권(-3.3%포인트) △NH투자증권(-0.7%포인트) 순이었다.

ⓒ한국신용평가 자료 재구성

ⓒ한국신용평가 자료 재구성

중소형증권사도 대부분 ROE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중소형증권사 ROE 평균은 4.9%로 지난해 3분기인 7.8%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KTB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소폭 상승했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곳은 한화투자증권이었는데, 지난해 3분기 ROE는 4.3%에서 올해 3분기 ·22.6%로 26.9%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주가연계증권(ELS)에서 크게 손실을 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ELS 운용 손실로 올해 1분기 운용손실 외에 2분기 ELS 평가 기준 변경에 따라 일회성 손실 등이 발생해 트레이딩 부문이 적자를 기록했다"며 "더불어 ELS 손실로 인한 영업위축으로 홀세일부문 부진으로 전반적인 실적 하락에 따라 ROE도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9.2%포인트) △하이투자증권(-5.8%포인트) △SK증권(-4.1%포인트) △유안타증권(-3.7%포인트) △KB투자증권(-2.2%포인트) △동부증권(-1.8%포인트) △IBK투자증권(-1.4%포인트) △HMC투자증권(-1%포인트) △KTB투자증권(0.1%포인트) △교보증권(0.4%포인트) 순이었다.

증권업계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지난해 증권업계가 호황을 보인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증권가에서 보기 드문 호황이었다"며 "시장거래대금도 많았고 ELS 등에서도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 시장이 좋았고 3분기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반대로 상반기에 부진한 모습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라며 "특히 일부 증권사의 ELS 수익이 바닥을 치면서 부진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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