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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는' 넥센·'몸 사리는' 금호…타이어 지각변동 예고

  • 송고 2016.12.07 11:45 | 수정 2016.12.07 14:2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지금이 적기' 해외 사업 확장…넥센타이어, 일본 도쿄에 법인 설립 준비

금호타이어, 매각 추진 본격화…내주 예비실사 등 이슈에 주춤

국내 타이어 업계의 가격·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 2위인 금호타이어가 매각 이슈에 몸을 사리고 있는 동안, 넥센타이어가 해외 판매망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고성능 타이어 브랜드 피렐리(Pirelli)의 브라질 본사와 전략적 제휴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밴 등을 포함한 브랜드 전 제품을 피렐리 브라질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라질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판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피렐리 브라질은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피렐리 제품 외에 해외 수입을 통해 넥센 제품을 브라질 전국 2000여개 소매점에 판매하게 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서 넥센 제품에 대한 품질과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남미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업무 제휴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법인 신규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미 이사회 승인이 떨어진 상태로, 일본 도쿄에 들어설 예정이다. 일본 법인이 들어서게 되면 넥센타이어의 해외법인은 미국, 독일, 중국 등을 포함해 모두 9개로 늘어난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법인 설립의 정확한 완료 시점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법인 건물 경영·임대 및 현지 맞춤식 시스템 등 세부 조율 협상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 생산라인과 판매망의 상대적 취약으로 금호타이어와의 경쟁에서 밀린 만큼, 글로벌 판매망 구축이 확대될 경우 양·질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인 UHP 타이어 매출 비중이 2010년 30% 수준에서 현재 40%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실적 개선을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실제 넥센타이어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에서 1조42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9% 증가, 수익성에서 금호타이어를 압도하고 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매각 추진의 본격화로 사업 진행 및 경영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채권단 지분매각이 진행중인데다, 지난해 최장기 파업으로 인한 경쟁력·시장환경 저하로 경영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주부터 금호타이어 예비 입찰에 참여한 업체 5곳이 차례로 광주공장에서 실사를 가질 예정으로 우선매수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대응 전략을 수립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판매망은 매출과 바로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며 "넥센타이어가 현재 상황에서 글로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 매각 이슈에 주춤하는 금호타이어와의 간격을 좁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넥센타이어가 금호타이어에 비해 해외 공장수가 적긴 하지만, 해외 법인 설립 확대를 통한 네트워크 확장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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