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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가일, LNG선 발주 대신 용선 선회

  • 송고 2016.12.07 00:01 | 수정 2016.12.06 17:5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자국 건조 고집하다 시기 놓쳐…최대 5년간 6척 용선 추진

6척 수주 기대했던 삼성중공업 계약 체결도 사실상 무산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전경.ⓒ삼성중공업

인도 국영에너지기업인 가일(Gail, Gas Authority India Limited)이 선박 발주 대신 최소 3년 이상의 용선계약 체결을 통한 미국 셰일가스 수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척에 달하는 LNG선 수주가 기대됐던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계약 체결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가일은 최근 글로벌 선사들에게 15만~18만㎥급 LNG선 4척에 대한 용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선에는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과 3년 간의 용선 후 12개월씩 두 번에 걸친 기간연장 옵션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일은 오는 2018년 초부터 셰니에르에너지(Cheniere Energy)의 사빈패스LNG(Sabine Pass LNG)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350만t의 LNG를 수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말부터 미국 메릴랜드(Maryland)에 위치한 코브포인트LNG(Cove Poing LNG) 플랜트에서 연간 230만t의 LNG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LNG의 운송을 위해 가일은 지난 2013년부터 옵션 2척 포함 총 11척에 달하는 LNG선을 발주한다는 계획 아래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용선입찰을 추진해왔다.

또한 확정 발주되는 9척의 선박 중 3척은 인도 조선소가 건조한다는 조항을 추가해 자국 조선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선사들은 가스선 건조경험 및 기술은 물론 관련 생산설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인도 조선소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LNG선 건조에 나서는 것은 무리한 조건이라며 반발해왔다.

수차례의 유찰을 반복한 끝에 올해 MOL(Mitsui OSK Lines)·NYK(Nippon Yusen Kaisha)·미츠이 컨소시엄, K라인·가스로그(GasLog)·미츠비시·포사이트그룹(Foresight Group)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으나 자국 건조를 주장하는 가일 측과의 마찰은 지속돼왔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조선빅3’도 각각 L&T(Larsen & Toubro), 피파바브(Pipavav Defence & Offshore Engineering), 코친조선소(Coshin Shipyard) 등 인도 조선소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이번 LNG선 수주전에 나섰다.

이후 L&T와 피파바브가 LNG선 도전을 포기함에 따라 수주전에는 코친조선소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삼성중공업만 남게 됐으며 어느 컨소시엄이 선정되더라도 최소 6척의 LNG선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돼왔다.

하지만 미국과 내년 말부터 LNG 수입계약을 체결한 가일은 지금 당장 컨소시엄 선정 및 선박 건조에 들어가더라도 일정에 맞춰 선박을 인도받을 수 없게 되면서 선박 발주 대신 단기 용선을 통해 LNG 수입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가일이 글로벌 선사들에게 LNG선 용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용선을 추진하는 것은 해를 넘기고 나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조발주가 아닌 기존 선박의 용선은 공급과잉 문제로 침체된 글로벌 LNG선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LNG선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증가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신호들도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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