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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스마트폰보며 강남가는 '싼커' 잡아라

  • 송고 2016.12.06 06:00 | 수정 2016.12.05 23:20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강남점, 강남 '싼커'들 몰리며 올 중국인 매출 신장률 200% 신장

7일 '왕홍 강남 팸투어'부터 온라인 통한 강남점 홍보 본격 나서

'싼커'고객 신세계 강남점 쇼핑이미지ⓒ신세계백화점

'싼커'고객 신세계 강남점 쇼핑이미지ⓒ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유명 '왕홍'(파워블로거)을 직접 강남점으로 초대하는 '황홍 신세계 강남 팸투어'를 진행한다 5일 밝혔다.

중국 최대 쇼핑이슈인 연말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을 찾는 중국 개별관광객 '싼커'를 잡기위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전에도 중국 유명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신세계 본점과 조선호텔 등 중국인들이 자주 찾는 명동위주의 팸투어를 다수 진행했지만, 이번처럼 온전히 강남점과 강남지역을 주(主)무대로한 팸투어는 처음이다.

이번에 초청되는 왕홍은 중국 유명패션잡지 애디터로 근무하는 특급 패션·뷰티 '왕홍'으로 팸투어 기간동안 최근 싼커들의 새로운 쇼핑성지로 불리는 강남점과 센트럴시티에 초점을 맞춰 강남점에서 최신식의 쇼핑환경과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다.

또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특급호텔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직접 숙박하고 스파도 받아보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체험하며 파미에스테이션의 맛집도 방문 및 강남점 인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서래마을 등 주변 관광명소까지 직접 찾는다.

왕홍이 강남점과 센트럴시티, 인근 명소에서 직접 체험하는 내용들은 자신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현지에 수시로 생중계되며 '신세계 강남점 소개영상'도 별도로 제작해 20여명의 중국 현지 파워블로거를 통해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12월은 중국 4대 쇼핑기간인 춘절, 노동절, 국경절, 성탄절 중 성탄절과 연말이 끼여있어 우리나라 유통업계에서 최대의 중국 쇼핑이슈로 불린다.

이는 국내 백화점들이 연말의 시작인 11월 말부터 명품 시즌오프, 12월 중순부터는 송년세일에 돌입하기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에 없는 명품잡화 또는 패션의류 등 객단가가 높은 상품을 주로 구매하기 때문이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2년(2014, 2015년)간 중국인 월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매년 12월은 10%를 훌쩍 넘으며 연중 가장 높은 매출비중을 나타냈다.

연말의 경우는 춘절, 국경절 등 다른 쇼핑이슈 때와 달리 깃발관광으로 대표되는 단체관광객 보다항공권과 숙소만 예약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쇼핑장소 등 개별 관광을 하는 싼커(散客)들의 비중이 특히 크다.

춘절, 국경절 등에는 국가적인 연휴가 이어져 중·장년층이 중심이 된 단체관광객이 한국을 많이 찾지만, 연말의 경우는 별도의 공식적인 연휴가 없기 때문에 20~30대의 젊은 싼커들이 단기간에 짬을 내 한국을 찾기 때문이다.

이들 젊은 싼커들은 '바링허우'세대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 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습득 1세대로 여행전에 스마트폰을 통해 쇼핑검색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본인이 마음에 들면 거리낌 없이 구매하기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 유통업체의 주요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링허우 세대는 1980년 이후 태어나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서 온라인에 익숙하고 물질적 풍요를 누려 소비를 아끼지않고 최신의 소비 트렌드를 만드는 세대를 의미한다.

이러한 젊은 '싼커'들이 전통적인 중국인 쇼핑장소였던 명동인근과 더불어 대한민국 패션 1번지인 강남을 주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중국현지에서는 "강남을 가보지 않고 서울을 논하지 말라"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강남이 최고의 쇼핑장소로 뜨고 있고, 그 중에서도 신세계 강남점은 한류스타 선호도 1위 패션백화점으로 입소문을 타며 필수방문 코스로 유명하다.

실제 올해(1~11월) 신세계 전체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85% 신장했는데, 지난 8월 증축·리뉴얼 공사를 마친 강남점은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0% 가깝게 폭발적으로 신장하며 '싼커'들의 관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신세계는 그룹차원에서도 강남을 찾는 '싼커'들을 잡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2일 중국 최대 온라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와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세계백화점 전점 뿐만 아니라 이마트,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사이먼 등 5개 주요 계열사까지 결제 서비스를 확대도입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트럴시티, 코엑스, 스타필드 하남으로 이어지는 강남 관광벨트에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편의를 높여 해마다 늘어나는 '강남싼커'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단독으로 진행하는 외국인 세일 '홀리데이 세일' 관련 쇼핑정보와 행사/경품정보를 중국판 페이스북인 '웨이보'와 카카오톡인 '웨이쳇'에 게시해 연말 한국여행을 계획하는 '싼커'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업계최초로 위쳇을 활용한 모바일 쿠폰시스템을 활용해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최근 중국정부가 한국 유커 단체 관광객을 20%까지 줄이는 여행 제한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향후 한국 중국인 관광객은 개별여행객인 '싼커'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최신 트렌드를 쫒아 강남으로 몰리는 젊은 '싼커'들은 가까운 미래에 주력 중국인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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