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사장 "디보틀래킹 통해 증산", 총 200만톤 육박
문종박 사장 "올해 영업익 좋다", 희망퇴직 질문에 "그만합시다"
한화토탈이 내년 PX(파라자일렌) 생산량을 20만톤 증산한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에도 상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날 행사에 참석한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은 "내년에 디보틀래킹(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PX 20만톤씩 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화토탈의 PX 생산량은 1공장 71만톤, 2공장 106만톤 등 총 177만톤이다. 내년 상반기 2공장 정기보수에 맞춰 20만톤을 증산할 예정이다. 증산이 완료되면 PX 생산량은 200만톤에 육박하게 된다.
김 사장은 내년 시황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시황은 올해보다 전체적으로 조금 못할 것 같지만, 그렇게 나쁜해는 아닐 것"이라며 "매출의 70%가 수출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수지, PX, SM 등 많이 수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화토탈은 이날 행사에서 5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에도 상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내년 상장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상장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전부터 상장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이 분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변동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으나, 문 사장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못박은 것이다.
문 사장은 또 "올해 영업이익은 좋을 것 같다"면서도 희망퇴직 실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그만 합시다"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생 이상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자들에게 퇴직금과 별도로 근속 기간과 연령 등을 감안해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고 회사가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직영주유소 위탁운영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종박 사장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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