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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부는 강남-2] 거품 꺼지는 강남 재건축 "비정상의 정상화?"

  • 송고 2016.12.05 13:32 | 수정 2016.12.05 13:32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강남4구 11월 들어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송파구 -1.86%로 하락폭 가장 커…강남구도 0.5% 내려 3.3㎡당 4462만원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 전경 ⓒEBN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 전경 ⓒEBN

11.3부동산대책 이후 강남 재건축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급매물이 나오며 매매가는 떨어지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건수도 뚝 떨어졌다. 말 그대로 '광풍'이 불었던 재건축 시장이 진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월 강남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4000만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이전 최고치이던 2006년 3.3㎡당 3635만원을 넘어선 396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 5월 3.3㎡당 4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10월 4484만원까지 올랐다. 서초구의 경우 9월 4000만원을 돌파해 10월에는 4182만원까지 올랐다.

송파구도 8월에 3.3㎡당 300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10월에는 3223만원까지 올랐다. 강남발 재건축 훈풍이 불었던 강동구 역시 10월 3.3㎡당 2956만원으로, 3000만원 턱밑까지 육박한 바 있다.

강동구를 포함한 강남4구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2월 주춤한 이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강동구의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는데, 강동구는 3월부터 10월까지 8.15%나 올랐다. 강남구는 7.96%, 서초구도 6.88% 올랐다. 송파구의 경우 4월부터 10월까지 6.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강남권 재건축 단지 시세도 2006년의 전고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개포주공 아파트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개포주공 1단지의 시세는 10월 3.3㎡당 무려 8033만원에 달했다. 개포4단지 역시 3.3㎡당 7274만원까지 치솟았고,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도 721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압구정동 구현대4차는 3.3㎡당 평균 시세가 5796만원선으로 압구정 단지 중 가장 높았고 잠실5단지 역시 10월 3.3㎡당 매매가는 4556만원에 달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의 광풍의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까지 낮추면서 시중 여윳돈이 안전자산인 강남 재건축으로 대거 쏠렸기 때문이다. 특히 10월에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이유는 정부가 곧 규제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 추이 ⓒ부동산114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 추이 ⓒ부동산114

하지만 11.3대책 이후 강남4구의 분위기는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서울시가 잠실과 압구정의 50층 불허, 혹은 재검토 입장을 밝히는 등 일부 재건축 사업장에 잇달아 제동을 걸며 치솟던 집값과 상승률, 거래량까지 모조리 마이너스를 나타났다.

11.3대책 이후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의 11월 매매가 변동률은 △송파구 -1.86% △강동구 -1.09% △서초구 -0.71% △강남구 -0.50%를 각각 나타났다. 3.3㎡당 매매가는 △강남구 4462만원 △서초구 4154만원 △송파구 3163만원 △강동구 2845만원 등이다.

주요 단지의 매매가도 두 달 새 큰 폭으로 떨어지는 모양새다. 현지 부동산에 따르면 개포1단지의 경우 11월 들어 평균 5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전용 42㎡의 경우 10월 10억6000만원에서 현재 9억60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빠진 물량이 있다. 개포4단지의 경우도 평균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잠실5단지의 경우는 최고 50층 재검토 소식에 급매물이 나오면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 76㎡형의 경우 10월 15억5000만원까지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이보다 2억원 내린 13억3000만원에 팔렸다.

지난달 강남 4구 아파트 거래량도 2468건으로 전달(3159건)보다 21.9% 줄었다. 이는 4월(1850건)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구 별로는 강동구가 10월 866건에서 11월 614건으로 29.1%로 가장 많이 줄었고, 서초구도 592건에서 434건으로 26.7% 줄었다. 송파구18.5%(953건→777건), 강남구도 13.9%(748건→644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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